통증을 길들이다 과학과 사회 10
베르나르 칼비노 지음, 이효숙 옮김 / 알마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책을 펼치고 읽어내려 가는데 우선 든 생각은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부할 생각이 없었던 나로써는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그러나 책을 천천히 읽어내려가니 조금은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얼마전에 아는 사람이 다쳐서 통증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이 있었다. 그 중 가장 큰 주제는 손이나 다리가 절단 된 사람도 절단된 부위의 통증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우리모두 심리적인 거라고만 했지 왜 그게 그렇게 되는지는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그래서 그런걸까 하는 조금의 진전이 있었다. 그러나 역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서 인지 책을 읽는 진도는 좀 처럼 나가지 않았다.
그래도 책의 내용은 우리들이 일상생황에서 궁금해 하는 것들도 있어서 재밌게 읽어내려 갈 수도 있었다. 다만 뒤로 갈수록 철학이나 문학, 종교까지 더해지면서 난해해지는 부분도 있지만 처음부터 쉽게 읽히지 않아서였는지 그럭저럭 읽을 수 있게 되긴 했다.
이 책에도 나와있지만 우리가 어디간가 아프게 되면 그저 아픈가보구나. 그것에만 신경을 쓰게 되고 다른 것에는 무신경하게 됬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왠지 다음에 아프게 된다면 여러 생각이 들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한번 읽고 쓰는 것이라 무엇이라 써야 할지 아직 감이 잡히지 않는다. 다만 놔두고 조금씩 조금씩 이해해 가면 읽는 다면 통증에 대해 더 생각해 볼수도 있는게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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