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엄마처럼 하하하 - 융드옥정이 들려주는 유쾌한 삶의 스토리
김옥정 지음 / 꽃삽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자마자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방송에서 잠깐 봤었던 하하 어머니인 김옥정님이 무슨 책을 냈을까 했기 때문이다. 책의 표지며 제목을 봤을 때는 ‘하하하’ 웃을 수 있는 편한 에세이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나서 책을 봤는데 조금 실망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에세이 집이기는 하지만 그리 큰 변화를 받지 못했다는 마음에서 였다. 에세이 집이야 여러 목적을 두고 쓰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무슨 이유에서 이 책을 썼는지 가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책은 하하의 어렸을 적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하하가 커가면서 겪었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그 다음에는 방송에서의 모습 그리고 김옥정님이 살아온 과정을 통해 여러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물론 보고 웃을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여러 면이 있다. 하지만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봤음에도 조금 부족한 면이 들어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배우로서 여러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하하의 새로운 면을 우선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까불기만 한 모습에서 어렸을 적 하하의 모습을 상상하니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그리고 하하의 새로운 면을 봄으로써 더 친근해 졌다. 김옥정님 또한 그렇다. 방송을 통해서는 조금 밖에 알지 못했기 때문에 제대로 알 기회가 없었는데 책을 통해 그녀의 가족과 그녀의 삶을 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조금 더 준비를 하고 썼다면 좋을 것 같았다는 생각이다. 김옥정님을 알리는 목적은 달성할 수 있었다고 해도 책의 목적은 조금 불분명하기 때문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면 좋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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