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리더의 조건

청년리더의 조건
전병욱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4년 11월

모 교회 청년 리더십을 대상으로 리더백서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초빙이 되어 생각을 정리하고 그동안의 사역을 반추하고자 이 책을 책장에서 꺼내 손에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랬동안 나의 삶에 영향을 주었고 도전을 주었으니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리라 생각해본다. 책의 내용을 보자면 일반적인 설교를 활자로 옮겨놓은 것 같았고, 설교에 있어서는 워낙 탁월함을 가지고 계신분이라 그저 그 분의 설교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그 범주에서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것 같다. 물론 책 제목처럼 청년 리더들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원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니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하고 있거나 앞으로 그럴 예정인 사람이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기위해 읽는다면 큰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루의 소중함

1년만 미쳐라
강상구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06년 7월

오래전에 출간된 책을 지금 다시 읽었다. 지금 읽어도 이 책에 담긴 저자의 말이나 여러가지 다양한 예화는 자신을 변화시키고 또 성공을 향해 나아가려는 독자에게 설득력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제목으로 책을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책 제목에서 나타나는 메세지만으로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책은 아닐까? 저자는 자기계발 분야에서 한 번 쯤 들어봤을 이름이다. 그만큼 책의 내용은 무난하면서 직장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자기계발 측면에서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바꾸기 힘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다름아닌 자기 자신이 아닐까? 우리는 하루가 멀다하고 남의 이야기를 뒤에서 하길 좋아한다. 사실 그런 재미 없이 어떻게 직장을 다닌단 말인가?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문제는 남에게 있는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남은 절대로 바꾸지 않는다. 결국 조직을 바꾸는 길은 자신이 먼저 변화되는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것이다. 어쩌면 오늘 하루를 선물로 받은 이유도 바로 나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신으로 부터 제공받은셈인지도 모른다. 

책의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그 책의 내용을 실천으로 옮길 수 없다면 책이 가져다주는 가치는 줄어들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일주일치의 실천사항을 담고 있으니 그 실천사항을 선별적으로 실천해본다면 상당한 도전을 받을 수 있으리라... 

나는 이 책을 2틀동안 읽었다. 그만큼 가볍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책이다. 바쁜 하루의 생활에 지쳐 있으나 무엇인가 변화를 가져보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자신의 내면 깊은 곳 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변화를 시도하고 또 내 안에 숨겨진 작은 성공의 씨앗을 발견하게 해줄 것이다. 그리고 지쳐있는 두 다리를 다시 일으켜줄지도 모를일이다. 

몰입의 즐거움

몰입 :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100쇄 기념 양장사인본) - Think Hard! ㅣ 몰입
황농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책을 읽는 동안 학부시절 미적분학을 계절학기로 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지금 처럼 추운 겨울날 나는 미적분학의 학점 이수를 위해 2시간동안 강의를 듣고 또 4시간 이상을 도서관에서 문제와 힘겹게 다투던 기억이. 하지만 그런 이미지 말고 또 다른 긍정적인 느낌도 있었으니 바로 문제에 집중하고 또 공부를 마치고 도서관을 나설 때의 상쾌함이란... 바로 몰입이 가져다준 행복이었을 것이다. 

이런 기억과 추억들이 나만의 것일까?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누구나 다 그런 추억들을 건져올릴 수 있다. 이와같이 우리는 어느 시절엔가 몰입의 즐거움을 체험하고 그 즐거움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을 것이다. 

황농문 교수는 바로 이런 몰입의 경지를 수년간 경험하고 이것을 하나의 패턴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연구과제에서 이런 몰입을 통해 큰 성과를 보았다. 뿐만아니라 이러한 경험을 정리하고 구체화하여 다른 후배나 후학에게 전수하는 일도 했다. 바로 자신의 경험을 타인에게도 시도하여 개인의 몰입 체험을 일반화한셈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책이 출판되었으니 누구나 읽어보면 무릎을 치면서 자신의 상황과 접목해보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경험할 것이다. 그리고 저자가 가르쳐준 몰입에 이르는 5섯단계는 그러한 열망을 실천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직장생활에서의 몰입은 직장생활에서의 개인 생산성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고,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책 선물로 받아 읽게 되었지만 100쇄를 찍었다는걸 보니 많은 사람에게 읽혀진 책인듯. 늦었지만 몰입의 중요성을 배운바 생활 속에서 조금 더 생각하고 또 진지한 사색을 통해 행복을 증진시켜나갈 것을 다짐해본다.

우리는 모두 우주 비행사이다.

우주선 지구호 사용설명서
R. 벅민스터 풀러 지음, 마리 오 옮김 / 앨피 / 2007년 9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과는 다른 조금은 진지한 면이 있었던 책이었다. 어느 책에선가 접한 저자와 저자의 책을 찾다가 도착한 것이었는데 이제 다 읽고 난 후 드는 느낌이었다. 진지했다고 표현한 것은 저자가 가지는 관심이 바로 인류와 세계를 향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저자의 삶 자체가 세계적이었고 세계 각지역의 지식인들과 교류하였기 때문에 그의 관심이 세계를 향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1950년대에 이미 오늘날 우리가 바라보는 것을 거의 다 예견하였으니 그의 통찰력에 놀라울 뿐이다. 아울러 저자는 우리가 사는 현재를 넘어서 더 먼 미래 까지 예측하였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더 생각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물론 저자의 생각에 동의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두고볼 일이기 때문이다.

읽기 편한 경영 원칙

위대한 리더의 조건 - 월드 비즈니스 리더, 월마트 CEO의 리더십 강의
돈 소더퀴스트 지음, 김지선 옮김 / 베이스캠프 / 2007년 1월

"위대한 리더의 조건" 제목이 조금 거창하기는 하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짧은 메세지들로서 저자가 가지고 있는 경영철학을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했다. 그래서 부담없이 읽기에 편한 그런 책. 월마트라면 세계적인 기업이다. 그곳에서 CEO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특별한 일. 그렇다면 그러한 사람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경영에 대한 철학은 분명 나 같은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은 당영한 일이다. 저자의 책을 읽어나가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 최선이다 라는 것. 알고 있는 해답만 실천할 수 있다면 절반은 성공이라는 것. 그렇다. 우리는 아주 쉬운 것들을 실천하지 못 한 체 무엇인가 대단한 것을 추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울러 자기 자신을 경영하는 것이 모든 경영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