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지구호 사용설명서
R. 벅민스터 풀러 지음, 마리 오 옮김 / 앨피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과는 다른 조금은 진지한 면이 있었던 책이었다. 어느 책에선가 접한 저자와 저자의 책을 찾다가 도착한 것이었는데 이제 다 읽고 난 후 드는 느낌이었다. 진지했다고 표현한 것은 저자가 가지는 관심이 바로 인류와 세계를 향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저자의 삶 자체가 세계적이었고 세계 각지역의 지식인들과 교류하였기 때문에 그의 관심이 세계를 향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1950년대에 이미 오늘날 우리가 바라보는 것을 거의 다 예견하였으니 그의 통찰력에 놀라울 뿐이다. 아울러 저자는 우리가 사는 현재를 넘어서 더 먼 미래 까지 예측하였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더 생각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물론 저자의 생각에 동의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두고볼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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