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지구호 사용설명서
R. 벅민스터 풀러 지음, 마리 오 옮김 / 앨피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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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느껴지는 것과는 다른 조금은 진지한 면이 있었던 책이었다. 어느 책에선가 접한 저자와 저자의 책을 찾다가 도착한 것이었는데 이제 다 읽고 난 후 드는 느낌이었다. 진지했다고 표현한 것은 저자가 가지는 관심이 바로 인류와 세계를 향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저자의 삶 자체가 세계적이었고 세계 각지역의 지식인들과 교류하였기 때문에 그의 관심이 세계를 향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1950년대에 이미 오늘날 우리가 바라보는 것을 거의 다 예견하였으니 그의 통찰력에 놀라울 뿐이다. 아울러 저자는 우리가 사는 현재를 넘어서 더 먼 미래 까지 예측하였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더 생각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물론 저자의 생각에 동의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두고볼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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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리더의 조건 - 월드 비즈니스 리더, 월마트 CEO의 리더십 강의
돈 소더퀴스트 지음, 김지선 옮김 / 베이스캠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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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리더의 조건" 제목이 조금 거창하기는 하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짧은 메세지들로서 저자가 가지고 있는 경영철학을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했다. 그래서 부담없이 읽기에 편한 그런 책. 월마트라면 세계적인 기업이다. 그곳에서 CEO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특별한 일. 그렇다면 그러한 사람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경영에 대한 철학은 분명 나 같은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은 당영한 일이다. 저자의 책을 읽어나가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 최선이다 라는 것. 알고 있는 해답만 실천할 수 있다면 절반은 성공이라는 것. 그렇다. 우리는 아주 쉬운 것들을 실천하지 못 한 체 무엇인가 대단한 것을 추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울러 자기 자신을 경영하는 것이 모든 경영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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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4 - 전국시대 화폐전쟁 4
쑹훙빙 지음, 홍순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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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3를 읽고 바로 손에 넣었던 책. 때 마침 나와준 덕분에 나는 앞으로의 세계 경제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역사책이 그렇듯이 사건과 사실 그리고 인물 위주로 진행이 되는 터라 각각의 장면을 따라가는게 쉬운일 만은 아니었다. 게다가 금융의 역사라니. 하지만 나는 생각하고 또 감사한다. 그동안의 화폐전쟁이 오늘의 나를 이만큼 키웠다고 말이다. 각 권은 정말로 두껍다. 그래서 이 책은 소장용 책이 되기 쉬운게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어떤 무거운 의무감 같은 감정을 느꼈던 것이다. 그랬다. 그래서 오늘의 영광?을 누리는 것이 아닌지... 드디어 세계 금융의 역사는 4권의 책으로 정리가 되었다. 


대학에 가면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있고 금융에 대한 각종 자격증이 있지만 그런 이론을 접한다고 금융을 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금융은 변화무쌍한 생명체와 같기 때문이다. 물론 연속성이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가볍게 미래를 규정할 수 없다. 따라서 금융의 역사를 접하고 또 정리한다는 것은 금융인으로서 당연히 갖추어야할 자질이 되어야만 한다고 감히 생각을 한다. 그래서 지금 내가 가지는 뿌듯함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화폐전쟁 각 권을 읽어나가면서 나는 저자가 얼마나 균형을 찾아가는지를 보았다. 그리고 뒤로 갈 수 록 저자는 큰 그림으로 경제를 그릴 수 있는 비유와 견해를 피력한다. 그러한 저자의 통찰은 여느 경제학 서적에서는 접하기 위러운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떤 학문의 가치를 인정 받기 위해 때 자주 어려운 말을 쓰는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그런 면에서 쑹훙빙의 노력은 유의미를 가진다 할 수 있다. 


역사는 반복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를 공부하고 또 탐구한다. 하지만 또 실패한다. 이것은 아니러니가 아닐 수 없다. 역사가 반복되지만 우리는 반복해서 실패를 하니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리라... 그렇게 역사의 흐름을 쉽게 단정할 수 없는 것을 나는 인정한다. 다만 우리는 그러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작은 변화를 시도하고 또 그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다수를 위한 정의, 그리고 약자를 배려하는 경제, 아울러 지구가 행복해지는 결실을 내기 위해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책을 읽은 후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논하지는 않겠다. 그저 내가 이 책들을 읽어며 받은 느낌만 전하려 한다. 왜냐하면 나는 이 책을 또 다시 펴기를 바라고 그래서 저자가 한 말들에서 흐트러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이 글을 읽고 또 이 책에 대하여 관심을 둔 분들이 있다면 꼭 처음 부터 끝까지 완독해 주기를 바란다. 그 일은 분명히 가치 있는 일이다. 그리고 자신을 위한 일일뿐만 아니라 이 사회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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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3 - 금융 하이 프런티어 화폐전쟁 3
쑹훙빙 지음, 홍순도 옮김, 박한진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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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1, 2 모두를 읽었지만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과 의견을 같이 하지 못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았다. 그러나 화폐전쟁 3에서는 그러한 의구심에 대한 반박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을 추가하였으니 나로서는 흐믓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 책의 저자와 같은 국적이 아님에도 동지감이랄까? 그러한 느낌마져 갖는다.

 우리는 현상을 해석할 때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보다 정교한 결론을 내놓는다. 이것이 바로 학문의 방식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복잡한 현상을 해석하는 방법일 것이다. 그러한 방법 가운데 하나를 더 더해본다면 그것은 다름아닌 역사에 대한 고찰일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방법과 물질(돈)의 연관성이 강할수록 우리는 과거 역사에서 나타났던 역사를 참고하여야만 할 것이다. 따라서 쑹훙빙이라는 우두머리와 그 작당들은 정말이지 큰 일을 해냈다! 자신의 일에 있어서 거의 사명감을 갖고 시작했을 사료들의 탐구는 가히 불가능을 가능케 했으리라는 짐작을 해본다. 이는 이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꼈을법한 이야기다.

화폐전쟁 3는 중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저술되었다. 시간과 지리적 위치 그리고 사람의 이름이 쉬지 않고 바뀌는 통에 좀 정신을 차릴 수 없기도 하지만 이따금 저자가 정리한 각 시대의 통찰적 해석은 나 같은 역사에 초보자로 하여금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해준다. 아울러 시간이 흐르며 책 읽는 속도를 낼 수 있고 또 많은 부분을 공감하며 넘어갈 수 있기도 했다. 조금은 어려워도 결국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이므로 화폐전쟁을 읽어가는 독자라면 3권도 꼭 읽기를 권하고 싶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역사의 배경에 대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한편으로 더욱 만족스러운 것은 다름아닌 돈에 대한 저자의 성찰을 접한 이유다. 사실 우리는 경제를 배웠고 또 관련 책들을 통해 돈의 활용을 배웠지만 정작 돈의 철학적 의미 내지는 돈이라는 것의 본질은 약간 무시 했던 경향이 적지않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일반인들을 위해 저자는 달러의 가치를 설명하면서 동시에 돈의 의미를 다시 짚어본다. 이를 통해 독자는 다시금 역사 앞에 돈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 만약 서점에서 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접하고자 한다면 이 책의 503p.를 찾아보라.

사실 나는 이 책을 통해 은(Silver)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을 알고 싶었다. 하지만 은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마지막 장에 대해서 나타났으니 나로서는 참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셈이다. 하지만 이 책이 중국의 역사를 다룬만큼 책 전반에 걸처 은을 말하고 있긴 했었다. 왜냐하면 중국의 화폐역사의 중심에 은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금도 달러자산과 은에 대한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향후 중국의 세계 금융시장에서의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20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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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3 - 금융 하이 프런티어 화폐전쟁 3
쑹훙빙 지음, 홍순도 옮김, 박한진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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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1,2를 읽은 후 다시 잡아든 화폐전쟁 3.그러나 저는 이미 화폐전쟁 4를 주문한 상태 입니다. 쑹훙빙의 화폐전쟁은 스토리면에서나 금융에 대한 이해 면에서나 탁월한 책이면서 누구나 호기심을 갖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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