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에세이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 본격 식재료 에세이
이용재 지음 / 푸른숲 / 2022년 5월

코로나 이후 집밥 소비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음식들을 하며 음식을 제대로 만들고 있는 걸까?,

그냥 한끼 먹기위한 도구로 음식들을 만들고 있진 않을까?

라는 궁금증들이 생기면서 식재료의 궁합과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는 향신료 등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책은 식재료 에세이래요.

식재료 에세이는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던 차에,

목차를 보니, 아주 평범한 우리 주변의 식재료들에 대한 이야기더라구요.

별거 있을까 생각했지만, 읽을수록 내용에 빠져드네요..

음식의 다양성을 추구해서 우리 주변에 다양한 요리법의 요리들이 늘어가고 있어요.

카레 하나도 레트로트 카레, 인스턴트 카레, 인스턴트 가루 대체, 양념까지 직접 만드는 방식 등등...

하나의 카레를 먹더라도 이렇게 다양한 요리법으로 요리들을 먹을 수 있지만,

정작 저는 이 음식들 속에서 다양한 맛을 느끼고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그냥 카레다' 하고 먹는 경우가 많았음을 반성하게 되네요.

음식의 조리법에 따른 다양한 맛과 변화들을 느끼면서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그저 한끼를 때우기 위해 식재료를 활용하고 있진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되네요.

이 책은 향신료 하나, 식재료 하나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요리법에 따라

다양한 음식의 맛을 느껴보도록 유도하는 내용이 많아요.

식초 하나도 산도의 구분으로 맛의 차별화를 느껴보도록 해주고,

간장, 맛소금, 화학조미료 각각이 해줄 수 있는 역할들에 대해 알게 해줘요.

무조건 조미료라고 경계하지는 말자고 하네요.

채소 파트에서는 채소의 다양한 조리법에 따라

다른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음을 알게 해주네요.

파프리카 하나로도 그을리는 방식을 통해 새로운 맛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줌을 배웠어요.

그동안 파프리카는 볶음밥에 넣거나 생으로 먹게 하는 매번 똑같은 방식으로만 먹이고선

아이들이 파프리카를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지 반성하게 되네요.

이 책을 통해 하나의 채소로도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하여 전혀 다른 맛을 경험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배우고 직접 실천해볼 계기를 만들어줘서 좋네요.

우리 주방에 늘 있는 식재료들이라 이해하는데 더 쉬웠고,

실천해보고자 하는 의지도 불태우게 되네요.

똑같은 식재료로 좀더 다양한맛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식재료 에세이!!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읽고 많은 분들이 다양한 맛의 세계를 체험해보시길 기대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