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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백점 초등학교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35
권타오 지음, 김주경 그림 / 책과콩나무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권타오작가님의 책을 몇번 접한적이 있어요..저도 아이도 참 재미있게 잘 봤었는데..
이번에 책콩어린이시리즈35번째 책을 이렇게 만들어 주셨더라고요..
우리 딸아이는 초등 2학년인데 아직 학업 스트레스가 많은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늘 치는 단원평가나 받아쓰기..집에서 해야하는 온갖 학습적인것들에 약간 힘들어할때도 있지요..
그래도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전혀 문제없이 아주 조금의 부분만을 공부에 투자한답니다..ㅋ
올백점 초등학교라는 제목에 아이도 완전 호기심 발동이었어요..
사실 글밥이 많은건 아직 잘 안볼려하는데 제목에서 끌렸는지 엄마더러 읽어달래요..3분의 1쯤읽었을까..
내가 읽어줄 시간이 없었는데 가만보니 혼자 읽고 있는거에요..
자신도 그 뒷 이야기가 무척 궁금했던모양이에요..
쇼파에 앉아서 후딱 읽어버렸더군요..그리곤 뒷이야기가 궁금한 1인..바로저..이야기해달랬더니
저더러 읽으랍니다..그래서 나따로 아이딸로 이렇게 읽어본책...
왕벌초등학교에서 늘 일등을 하는 송시우는 이번시험에도 일등입니다..단짝친구 탱웅이는 늘꼴찌..
그런데 어느시험날 하나틀린 시우에게 꼴찌라는 타이틀이 붙게되는데요...
이유인즉, 전교생 모두가 올백점을 맞은것..물론 꼴찌였던 탱웅이 마저도 올백점..
그뿐만이 아니라 그날이후부터 아이들은 공부에만 매진하고 몸은 쇄약해져 급기야
병원에 실려가기도 하는데 방송에서는 이 초등학교를 대서특필하지요..
교장선생님은 역시 신나셨구요..
하지만 이상한건 시우에게만은 올백점이 되지않는다는거죠..
그래서 시우는 그 의문점을 파헤쳐나가는데 결정적인 힌트를 주신건 할아버지셨지요..
바로 비밀은 은행나무에 있다고...
결국 시우는 그 비밀을 풀어내고 모든 친구들이 다시 즐거운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백점이 아니어도 행복한 웃음과 일상이 있는 지금이 중요하다는걸 느끼게 되지요..
재미있는 이야기전개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해주었고 지금 우리 아이에게 잘맞는 책이어서
좋았어요..동생도 읽어달라는데 누나가 책을 숨겨놓고 안주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