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거인 철학하는 아이 3
마이클 포먼 글.그림, 민유리 옮김, 이상희 해설 / 이마주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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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두아이모두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하드커버가 아닌 소프트커버로 되어 얇은 느낌의 책이라 그리고 두거인의 모습이 무척

궁금했던 모양이에요..혼자서 그림을 연신보던 6세 둘째는 바로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

분홍색 조가비 하나로 부터 시작되는 두거인, 보리스와 샘의 싸움.

정말 욕심이라는 굴레에서 두거인은 결국 벗어나지 못하고 싸움을 시작하게됩니다.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지고 사이좋게 지내던 두 거인은 결국 서로에게 어리석게도 돌을 던지고

먹구름과 홍수에 휩싸이게하더니 서로를 증오하고 해일을 몰아치는 재앙을 부르고

낙원을 지옥으로 만들고 맙니다.

하지만 한순간 깨닫게 된답니다..

서로가 신고있던 짝짝이 양말덕분에요..

짝짝이 양말이라는 모티브가 너무 좋았던거 같아요.

그냥 웃고 지나갈법한 짝짝이 양말은 두 거인에게 그 웃음을 화해의 길로 안내하지요.

무엇때문에 그렇게 싸웠는지도 잊고 오로지 친구였을때만을 기억할뿐이지요.

들고 싸우던 방망이를 집어던지고 웃고 춤추고...

섬에는 따뜻한 햇살이드리우고 꽃이자라고 새가 울고 행복한 계절들이 왔다갑니다.

언제어디서건 둘은 짝짝이 양말을 신습니다. 새 양말이 생겨도 늘 한짝은 다른거인에게주죠.

만약의 경우를 위해서죠..^^

마지막그림의 두거인의 행복한 모습이 절로 미소짓게하네요.

서로가 원하는 아름다운것과 좋은것..하지만 단지 그것만을 원하기보다는

지금함께하는 그 사람의 모습을 먼저보게끔하는 책이었던거 같아요..

아이의 흥미를 끌었던 거인과 짝짝이 양말로 부터 많은것을 생각하게 했던 시간이네요.

아이와 많은 이야깃거리를 가질수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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