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수염 형제 - 자유를 지키기 위해 비폭력으로 맞서다 내인생의책 그림책 52
알렉스 쿠소 글, 샤를 튀테르트르 그림, 백선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처음 책을 보면서 이게 무슨내용인가...하는 생각?하지만 그 배경을 미리 알고 책을 보면
그속에 담긴 많은 것이 보이는 책..
아이에게도 먼저 약간의 지식을 깔아주고 읽으면 더좋을책인거 같다.
본문중에서....
<콧수염형제는 미얀마라는 나라에 살아요.
자유를 찾기 위해 20년을 넘게 싸우고있고 폭력에 폭력으로 맞서는것이 아니라 웃음이라는
무기로 말이에요.그래서콧수염형제는 자유의 수호자를 상징하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책을 처음과 마지막에 미얀마의 콧수염 형제에 대해 서술되어있기때문에
그 시대적 역사적 배경을 알고나면 이책의 내용이 한결 수월하게 다가온다.
 아시아 동남쪽에 위치한 미얀마는 오랜 시간동안 군부의 독재통치가 계속되었고
2011년이후 민간정부가만들어졌지만 국민들은 반쪽짜리 민주정으로 자유롭지 못했다.
콧수염형제는 정부의 못된 행동을 우스꽝스러운 연극으로 꾸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었고
그들의 웃음공격은 불합리한 미얀마 정부의 행동을 누구든 쉽게 이해할수있게 하였고
힘없는 작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통쾌함을 주기도한다.
이렇듯 잔인한 폭력에 정부의 잘못을 풍자한 연극을 하며 비폭력으로 맞선 콧수염 형제들의 이야기다.
콧수염형제라고 모두 콧수염이 있는 건 아니며 콧수염형제라고 진짜 형제도 아니며 콧수염없고 진짜형제아니어도 콧수염형제가 될수있다는 그들의 이야기....
단조로운거 색감같지만 독특한 그림으로 그림보는 재미도 있고
아이에게 어렵지않게 정치나 지리,역사를 연계하며 보여줄수 있는 책이었다.
 
근데 우리아이도 묻는다"왜 콧수염이냐고..?
책내용말미에 답이있다..
<콧수염은 잘라도 늘 다시 자라니까..>
아무리 폭력으로 억압해도 자유에 대한 몸부림들은 끝나지 않을것을 보여준다....
나도한 새롭게 알게된 미얀마의 이야기...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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