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개의 그릇 그림책은 내 친구 34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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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장에서 나온책들은 몇권보면서 정말 기발하고 재미있었던기억이 났다..

네 개의 그릇역시 그런 기대감에 전혀 모자라지 않을만큼 맘에 들었다.

책에대한 책.

네개의 그릇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며 상상력의 힘에서 나오는 특별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책이었다.

책은 작가가 쓰기도하고 그리기도하고 상상할수도있는데 세상모든것이 책으로 만드어낼수있다.

모든것이 책의 소재가 된다는 것이다.

7살인 큰아이는 네개의 그릇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재미난 이야기가

그저 신기하고 궁금했던지 끝까지 책을 몇번 훝어보았다.

시작은 누런포장지를 동그랗게 오리고 다시 반으로 자른 반원모양의 그릇 네개다.

이야기속에서 갑자기 비가 쏟아질수도..해가 쨍쨍빛날지도..

무거워져서 깜짝놀라기도..팔랑팔랑 가벼워지기도..먼여행이야기나..

한밤중에 일어나는 이야기..이상한 나라에서도 다 쓰일데가있다.

이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네개의그릇은 그림으로 또같이 이야기 해준다..

비를 피하는 우산으로.해를 가리는 썬글라스.무거운 역기,바람개비,섬나라,등 다양하게

네개의 그릇이 변화하면서 보는 재미를 선사해준다.

네개의 그릇으로 탄생한 누런 종이도..그렇게 만들어진 네개의 그릇은 저마다 붙거나

또는 따로 떨어져서 저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앞에 나타난다.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독특한 함축의미를 담고

책을 읽는 이도 책을 만드는 이도 저마다 그들의 생각들이 펼쳐질수있도록 말이다.

그저 단순히 간단한 이야기 그림으로 아이는 보고있지만

어른들은 작가 이보나의 책에대한 생각을 엿볼수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단순한 모양으로 끝없이 만들어지는 이야기처럼 책안에서는 무엇이든지

상상하고 쓸모가 있음을 다시 알게 되었다.

 

함께 온 상상스케치북은 우리 딸아이가 너무좋아한다..예전에 앤서니 브라운책에서 접했던

쉐이프게임과 유사해서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활동해보았다.

각 가지 과일을 담은 그릇으로 처음에 시도하더니 해.무지개.친구얼굴등 다양하게 그리며 논다.

아이의 생각이 담겨지는 자기만의 책이라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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