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자전거

파란 자전거 ㅣ 재미마주 신세대 그림책
강현선 글.그림 / 재미마주 / 2013년 5월

재미미주책을 몇권접한적이 있다.좋은책들에 대부분 만족스러워 이책도 기대가 컸다.

이른 봄날의 따사로움이 절로 느껴지고 어린시절의 내모습도 잠시 스쳤던 책이 아닌가 싶다.

내아이와 보면서 시골에서 물수제비를 했었다며 아이도 책속의 세상에 가까이 가있었다.

동네아줌마에게 인사를 하고 학교앞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골목길에서는

친구들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 내기억에 있다.

먼길을 돌아서 집으로 올때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도 그러다 잠시 쉬었다 던지 돌멩이는

물수제비를 연신 만들었었다.

집에 도착해서는 학교다녀왔습니다...한마디...

글이 많은건 아니지만 그림과 짧은 한줄의 이야기가 길고긴 내용을 만들어내는

특별한 책인듯하다.

그리고 내 어린 기억들을 지금 내아이와 함께 할수있기에 더 특별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제목이 파란자전거이지만 솔직히 자전거가 파란색이라는걸 잘 몰랐다..

검은 둥근 큰 바퀴만 눈에 띄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나도 동네 한바퀴를 한 기분이다.

수채화빛 밝은 그림은 마음까지 따스하게 만들어주고

마음의 여유를 갖게하는 예쁜책이다.

내기억을 공유할수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않지만...

이제부터 내아이의 기억을 함께 공유하면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