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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 믿어요 ㅣ 마주이야기 2
박문희 엮음, 이오덕 감수 / 보리 / 2012년 8월
평점 :
마주이야기 두번째 -나는 다 믿어요..
표지그림은 지금6살인 우리 딸이 그린그림과 아주 비슷합니다.
제목에서의 글이 내용에 있는데요..아주 재밌어요
하나님.부처님.예수님 님자가 들어가는 분은 다 믿는다죠?
그럼 선생님도 님자가 들어가니 당연 믿는건지...^^그렇겠죠..ㅋ
아이의 재미있는 생각과 생활들을 아이의 그림과 글씨체 그대로 옮겨준책.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의 마음이 보이고 내아이의 모습이 투영되어 너무 살가운책이랍니다.
이책은 아람유치원에 다녔던 다섯살에서 일곱살 아이들이 쓰고 그린것이에요.
마주이야기란 뜻은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맞장구치는 대화랍니다.
아이의 마음이 글과 그림으로 표현되고 그 것으로 어른은 아이와 공감합니다.
'나는 믿어요'도 재미있었지만 '아빠랑 같이 잘래'라는 시도 아주 잼있고 웃음이 나요..
[아빠~ 오늘 아빠랑 같이 잘래.
안돼.
왜?
애은이는 이제 일곱살이잖아
일곱살이면 아돼?
일곱살은 애기가 아니라 어린이야.그러니까 안되는 거야.
그런데 왜 엄마는 서른일곱살인데 혼자 안자는 거야?]
마지막에서 정말 빵 터졌어요^^
아이의 생각은 정말 상상이상이죠..
가끔 내아이의 말에도 이런 재미가 숨어있는데 순간순간 그냥 지나쳤던거 같아요..
많은 아이의 작품들이 정말 좋네요..
작가 박문희씨는 아이들 말은 살아있는 시라고 말해요..
말을 시키지 않아도 묻지 않아도 하고 싶어 견딜수 없어 터져나온 아이들말은 어린이 시라죠//
저도 오늘은 아이의 말에 진실되게 들어주고 감동해줘야겠어요..
이책을 보고나니 우리아이가 더더욱 이뻐보이고 사랑스럽네요..
여섯살 우리딸은 그림을 먼저 살펴보더니 자기도 그린데요..
그리고 떠듬떠듬 읽어보네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그들의 세상에서 이렇게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다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