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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문 ㅣ 이주헌의 상상 미술관
강성은 지음, 문구선 그림 / 을파소 / 2011년 10월
평점 :
딸아이는 제목과 표지그림을 한참들여다 보았어요..
올해 6세로 글을 조금씩 읽고 있는 단계라 제목에 눈이 가던 모양이에요..
은은한 색체의 효지와 뭔가 비밀이 있을듯한 제목,표지속 남자아이..
아이도 궁금해하더라고요..
[사라진문]은 이야기가 있는 미술관으로
재미있는 이야기 구조속에서 미술작품의 재미에 흠뻑 빠져들게 하는 책입니다.

이주헌의 상상미술관-사라진 문
이책은 상대성에 관한 책이랍니다..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누구에게나 똑같은 그림도 다르게 보일수있어요.
우리도 현실에서 경험하는 상대성에 대해서 한번생각해보면서
즐거운 미술관여행을 할수있는 책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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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책표지를 들이밀어 봤어요..
혼자서 제목을 읽으려고 자기쪽으로 책을 다시 돌렸어요..
'사라진 문'....
 
근데 이상하죠...'문'이라는 글자를 보고는 다시 엄마방향으로 책을 돌리는거에요.

그러고는 하는 말이
"엄마,'문'이 거꾸로 보니까 '곰'이 되었어."
그러게요...아이는 참 엄마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도 보는 능력이 있어요^^
책을 자신쪽으로 바로 놓고 볼떄는 분명'문'이었는데
엄마쪽으로 돌려놓으니'곰'이라는 글자로 보이는 거에요...
꼭 제목처럼 '문'이라는 글자가 사라져버린듯한데요^^
이책을 혼자서 쭉 훝어 보았을때 그림을 누가 어떤 방향으로 보는냐에 따라서
그림도 나타내는 바가 다르다고하더라고요..
바로 '상대성'..
제목에서 이미 아이는 상대성을 발견한지도 모르죠^^ |
이제 내용을 조금 살펴볼께요.
아이가 느낀 표지속에서 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들어있겠죠^^


소년은 미술관에 가고싶지 않았어요.
어떻게하면 빠져나갈수 있을까 궁리하다가 복도끝에 열린문이 보입니다.
열심히 달려가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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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둘째는...ㅋㅋ
 
미술관에 들어가기 위해 긴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이 신기했는지..
아이:엄마 왜 줄서있어..여기 어디야..
엄마:미술관에 그림구경하러 가는 사람들이야,
주인고 친구는 어딨을까..
아이:여기...근데 어떻게? 혼자간다. |


"헤헷"
딸깍!
쿵!
자그마한 문안게 커다랗고 신비한 세상이 있어요.
굉장해..똑바로 갈수도 있고,거꾸로 갈수도 있네.
소년은 신나게 계단을 오르내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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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이 고요한 미술관에는 그림을 구경하는 정적속에 "헤헷"하는 헛기침 소리와 "딸깍!"하는 소년의 문여는 소리
그렇게 소년은 문안으로 빨려들어가듯 들어갑니다..
  아이:엄마..여기로 들어갔어...
엄마:어디로 간걸까...
아이: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같이 된거야..
엄마:^^ 책을 넘겨봐...
아이:와~계단봐...이렇게도 가고 저렇게도 가고..
계단이 엄청 많아.
엄마:그러네..넘어지지도 않나보네..
아이:이상한 계단이라서 그래..
그림을 보면서 흥미를 더 느끼게 되고 아이스스로 많은걸 이끌어
내고있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즐거운 책보기가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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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키,엄마한테혼나겠다.
분명 이자리가 맞는데 여기 서랍장 옆이었는데...
"문이 사라졌어!"
깜짝이야..서랍장이 말을 해요...
문을 물어봐도 서랍장은 모른다고해요.
표정이 있었따면 진심으로 안타깝다는 표정이었죠.


과일아저씨에게 가보라는 말을 듣고는
왼쪽과 오른쪽 계단을 거꾸로 똑바로 오르내렸어요.
하지만 과일 바누니만 달랑..."과일아저씨"
똑바로 서있으니까 아저씨가 안보였던거에요.
문이 없어졌따고?그럼 곰을 찾으면 되지...
곰이라고요?
그렇지,여기는 똑바로 거꾸로 세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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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페이지를 보니까 정말 아이가 처음 발견한 글자의 해석이 맞다는게
기분좋아져요...가르쳐주지않았지만 스스로 보는 눈이 생기고
저만의 해석을 하고있지만 그게 떄로는 정답이 아닐지라도
아주 소중한 경험이 되니까요.
  아이:엄마 이게 왜 아저씨 얼굴이야..
엄마:알아맞춰봐^^ 아니면 뒷장을 넘기며 바로 알수있을거야..
아이:ㅎㅎㅎ 엄마 과일이 눈코잎이 됐어..
과일아저씨 맞네...^^
똑바로만 보려는 생각이 떄로는 어리석은 사람으로 만들기도 하지요..
이런경험을 통해 아이도 꼭 정답을 찾으려는 생각보다는
저만의 답을 찾아가길 바래보는 시간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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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쉴새업시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곰을 찾아다녔죠.
이상야릇하게 생긴 동물이 대답했어요.
'우리가 백조인지 코끼리인지 맞추면 알려주지'
어디서부터가 하늘이고 바다인지 알수없는곳에 다다랐어요.
곰이 어딨는지 묻자
새인듯싶은 동물이 "오른쪽계단밑에살지"
물고인기인듯싶은 동물이"아니야 왼쪽계단위에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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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어디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니 위인지 아래인지
오른쪽인지 왼쪽인지...듣는이는 헷갈리죠..
하지만 그들의 위치에서 바라본다면 정답을 찾을수있지 않을까요.
 
아이:근데 이건 모르겠다 코끼리밖에 안보여....
엄마:글쎄..이리저리 돌려봐..그럼 이건 어떄?물고기같아 새같아?
아이:이건 바다에있으니까 물고기고 이건 하늘에 있으니까 새.
근데 새가 물고기처럼 생겼는데...
코끼리와 백조는 그림자만으로표현된거라 헷갈리나봐요...확실한 형체가 없는
백조와 코끼리의 조합이 아이에게는 애매해보일거란 생각도 해보네요^^
물고기는 위치에 따라서 정확하게 혼자만의 방법으로 새와 물고기를 나누네요.
자신이 그렇게 본다면 그 답을 부정하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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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맞을꺼야..오른쪽 계단 밑이 결국 왼쪽 계단 위이기도 할테니까.
그래서 똑바로 거꾸로 세상이구나.
화가아저씨에게 곰을 찾아봅니다.이제 곰은 없다네요.
꽃향기를 맡고싶어서 지웠다네요..내맘대로 세상이니까.


아저씨의 말을 듣는 순간 꺠닫지요.
서랍장에게서 연필을 빌려서 슥삭슥삭 문을 그리고
엄마를 만나요.뒤로 수근거리는 사람들의 목소리가들려요
"오,이소년은 참씩씩하게 생겼네.."
근데 이 그림에 원래 소년이 있었던가요?
소년은 또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직접 문을 그리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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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서 문밖으로 나오는 소년을 표현한 그림은 부록에서 만날수있어요
<비평으로부터 도망치기>죠.
화가는 아마도 자기가 열심히 그린 그림을 칭창해주긴 커녕 이러쿵저러쿵
말을해대는 비평가들이 싫었떤 모양이죠.
 
아이는 책을 열심히 보더니 창작속에서 읽었떤 꼬마곰의 요술연필이 생각난듯
열심히 그림을 보면서 꼬마곰과 똑같은 요술연필이 있네...합니다^^
이제 엄마를 만난 소년이지만 그림속에 남아있는 소년은 누굴까요..
더더욱 아이에게 흥미를 심어주는 요소로 남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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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부분을 살펴보면요..


1.상대성-마우리츠 코르넬리위스 에스허르
한가운데 삼각형모양으로 세걔의 계단이 있어요.어떤사람에겐 그림 오른쪽이바닥이고
어떤사람에겐 왼쪽이 바닥이고 어떤사람에겐 벽이 바닥이에요..
어떤 사람을 중심으로 보는냐에 따라서 바닥이되고 벽이되고 천장이 되기도 하는 이상한 그림.
2.하늘과바다-마우리츠 코르넬리위스 에스허르
어디서 부터가 바다이고 어디서부터가 하늘일까요?
바가가 끝나는 곳이 하늘이죠,
이세상 모든 사람들은 연결되어있어서 하나가 없으면 다른 하나도 없다를 말하고 있어요.
3.코끼리를 비추는 백조-살바도르 달리
호수위 백조 세마리.백조의 그림자가 선명하게 보이네요..근데 정말 백조그림자일까요?
백조세마리를 등에 지고 있는 세마리의 코끼리.마치 꿈이나 환상의 세계를 보는거 같아요.
4.채소기르는 사람=주세페 아르침볼도
바구니 안에 양파 당근 무 고추등 각종채소가득 담겨있어요..제목은 채소기르는 사람인데
사람은 어디있나요?거꾸로 보면 보이죠^^
5.비평으로 부터 도망치기-페레 보렐델카소
화가는 아마도 자기가 열심히 그린 그림을 칭찬해 주기는 커녕
비아냥대는 비평가들이 누구보다 싫었던 모양이에요
그림마저도 도망치려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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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한 그림들을 구경할수있죠..
아이도 연신 이렇게도 보고 저렇게도 보고 아주 신났어요...
새로운 경험이 된거같죠?
  물고기와 새의 경계를 찾아보고
코끼리가 있다며 아주 유심히 보고있어요..
  채소기르는 사람을 보더니 정말 신기해하네요..
이쪽으로도 돌렸다가 저쪽으로도 돌려봅니다.
하나의 그림..그냥 정면으로 대하던 그림을
새로운 시각과 방향을 주어 달라짐을 느끼게 되니
엄마인 저역시도 즐거운 미술관에 다녀온듯해요,
 
'채소기를는 사람'을 제일 유심히 많이 보았어요^^
그리고 '비평으로 부터 도망치기'는 책속인물과 같다며
비교를 해대더라고요. |
항상 어떤것을 바라볼때 아이의 시각 부모의 시각이 다를수도 있어요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이 오답이 아니라는것도 깨우치는 시간이 되었고
그림을 통해서 아이의 감성이 한뼘은 더 자라난거 같아 좋은 시간이었어요
생각의 힘, 상상의 힘을 길러주는 이책 덕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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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놀이활동 해보았어요.
1.먼저...책속 주인공이 되어봅니다..
구름하우스는 우리아이들의 아지트 같은 곳인데요..
자기들만의 아늑한 공간을 즐기기엔 아주 좋죠..
얼마나 들락날락하는지 벌써 문이 너덜너덜하네요..ㅋ



가만히 앉아서 책을 보다가 책속의 행동들을 따라해보때
역시 몸으로 즐기는 활동이 에너지가 넘치는거 같아요..



오히려 둘째의 포즈가 더 그럴싸한가요^^
제목은<엄마로부터 도망치기>로하죠..ㅋㅋ
2.블록으로상대성 계단만들어봐요.
계단을 쉽게 만들수있는 것이 블록이라 활용해봤어요.



그냥 알고있는 계단과는 다른 상대성계단..
만들면서도 잘 이해를 할수없다는듯..^^
그래도 블록을 가지고 논다는 재미에 열중해주시네요..



계단은 그냥 이렇게만 올라가면된다면서 손가락으로 올라가봐요..
근데 책속엔 세개의 계단이 저마다 다른 방향으로 나있고
그것이 사람의 보는 시각과 연결되면서
상대성을 설명한다는걸 조금은 이해를 하고있다고 믿고싶네요^^



그리고는 자신만의 계단을 만들어보는데..어째 위태롭네요..ㅋㅋ
아이가 알고있는 계단의 모습이 바로 이거겠죠..
3.자신만의 작품만들기
열심히 작품세계를 구상중 만든다는게....



열심히 작품도 만들어보는데..이건 뭔지~~~
큰아이는 사탕가게/작은아이는 총
글쎄요...
이것도 상대적인 건가요?^^
엄마는 도무지 이해불가한 작품해석입니다요~^^
이제 나무블록인 플레이쉐입스로 작품만들어봅니다.



글쎄요...나름 구상중이신데....
놀이터를 만든다고하는데 도무지 알길이 없네요...
좀더 구체물을 보여주길 기대하면서 ...
지켜보다가 여러 사물들을 말해줬네요.



그랬더니 나름 진지함을 보이면 집을 만드네요..
문과 손잡이까지..ㅋㅋ
그러고는 운동기구도 있어야한다며 저렇게 운동도 해주시고...^^



사람도 만들어봅니다..화가아저씨라죠..^^
수염블록하나로도 이렇게 아저씨의 표현이 완벽한데요...^^



배도 만들어주고 자동차도 만들어줬어요...
그사이 동생은 사람모양처럼보이는데 텔레비전을 만들었대요..
그리고 케이크라면 먹어보라고 권하기까지..^^
누나만 바라보고있다가 이렇게 구체물을 만들어주는 아들..대견한데요^^
완성된 작품들이에요...
자신의 생각대로 표현한다는건 아주 멋진일이죠..
한정된 틀속에 있기보다는 이렇게 스스로 생각하고
뭔가를 창조해낸것을 볼떄 엄마는 너무도 대견스럽더라고요^^

자동차 집


화가아저씨 배 동생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하는 법을 배운책이 아닌가 싶어요.
스스로 놀면서 익히고 읽으면서 공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의 머릿속에 재미를 넣어준 상상미술관.
오늘도 아이는 상상의 나래속에 멋진 꿈을 꾸고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