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재밌다는 재밌는 반전이 있는 그림책이에요..
오리아빠의 표지그림과 제목으로는 글쎄요..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로는 그냥 아이에 대한 아빠의 사랑을 그린책이라고
단정지어 아이에게 읽어주기기 시작했어요.
은은한 그림과 일반그림책과는 다른 좀 두꺼운 속지가 일단 맘에 들었네요.



모든세들이 알을 낳았는데 오리아저씨만 알을 낳지 못했어요.
우리아이는 '당연 아저씨는 남자니까 알을 못낳는거잖아..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어느날 커다란 알을 발견하고 세상에서 제일 이쁜 알을 키우게 돼서 기뻐했죠.
하지만 다른 새들은 수근수근..알이 못생겼다고만 하네요.
알이하나하나 깨어나기 시작해요
계단형식의 책구성은 작은 알에서 부터 5개의 알이 순서대로 뿌직빠직 깨어지면서
새끼들이 나옵니다..
근데 큰알은 아직도 깨어질 생각을 안하네요..
결국 기다린 뒤에 깨진 알에서는 쩌~억..악어가...
정말 아이도 그림을 보더니 깜짝놀라더라고요..^^
그런 반전이 재미를 훨씬 더하는 그런책이네요.
그런데 결국 오리아빠는 악어를 잘 키웠을까요...
음....마지막 간지부분의 그림을 보면 정말 웃음이 나더라고요..
오리아빠는 모른척 가버리고 오리아빠의 머리위로는 물음표가...
악어는 '엄마'하고 따라오고 있어요^^
오리아빠는 어찌해야할까요..내용의 결말이 정해지지않아서 아이와 대화도 해보았는데요
엄마입장에선 그냥 모른척하고 도망갔을꺼같아...하니까
아이는 그래도 아기 악어잖아...오리아빠와 친하게 지내야할거같은데...라고 말을 흐리네요^^
내심 자신도 오리아빠가 걱정이 되긴한 모양이에요
악어는 그래도 무서운 동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