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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 가는 길에
미야코시 아키코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2년 1월
평점 :
미술대학 출신으로 졸업후 목탄화와 콜라주, 애니메이션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계속 작품활동중인 미야코시 아키코님의 두번째 작품 <심부름가는길에>입니다.
목탄을 이용해서 그런지 흑백이지만 따뜻한 느낌을 받을수있었네요.
검은 목탄으로 만들어진 명암들이 너무 이쁜책인데요..
그 등장인물들 속에 주인공 키코는 유일하게 색이 입혀져있네요..빨강,,노랑..^^
그 포인트색감이 너무나 이쁘네요.



할머니께 케이크를 가져다 주러 아빠를 쫒아가는 키코는
아빠의 뒷모습을 보고 급하게 뛰어가려다 넘어져
케이크 상자가 찌그러집니다..아빠의 모습은 자꾸만 멀어지네요..
겨우 따라잡았따고 생각했는데 아빠가 아니라 곰이었어요.
숲속 파티가 왔냐며 어린양이 키코손을 잡고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많은 동물들이 키코를 반겨주네요..
키코의 사정을 듣고 동물친구들은 자신의 케이크를 서슴없이 줍니다..
키코는 할머니댁에 빨리 케이크를 가져다 주고싶습니다..
동물친구들이 시끌벅적 즐겁게 길을 함께 하네요..
도착하고 뒤를 돌아보니 아무도 없어요..
꿈이었을까요.
아니면 정말 친구들이 같이 왔다 돌아가버린걸까요..
아이에게 물었떠니 ' 집에 빨리 간거같은데...할머니하고 아빠모르게 말이야..'
이야기를 하다보니 뒷이야기는 아이의 생각대로 쓰여지네요..^^
동물들의 관심과 도움이 아이에게도 이쁘게 다가왔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이로써는 심부름요즘 엄청 좋아하는데 그래서 이책 더 좋아하고있어요..
엄마를 도왔다는게 아주 큰 영광인줄알거든요.ㅋ^^
보는재미로도 충분한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