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혼자잔날

처음으로 혼자 잔 날 ㅣ 성장그림책 처음으로 2
멜라니 와트 글.그림, 윤영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9월

성장그림책인 이책은 잠잘때 무서워하는 우리아이들에게 읽히면 정말 도움될 책이더라구요

큰아이는 5세인데..자다가도 꿈을꾸는지 한번씩 울때도  있구요..

동생이 있어서 어리광을 많이 부리지못하니까 나름 의젓하지만 혼자잠드는건 무서워한답니다.

'처음으로 혼자잔날'은 우리아이와 비슷한 다람쥐의 이야기에요..

겁쟁이 다람쥐는 절대 혼자 잘수없어요..한밤중에 무서운 꿈을꾸느니..

차라리 꺠어있는게 낫다고생각하고

잠을 자지않게됩니다

꿈속에 나올까봐 무서워하는 목록들을 보면서 저역시 어린 시절 그랬던 기억이 나기도하더라고요^^

밤새깨어있기위해서 바쁘게 할 일을 정해놓고 며칠밤을 잠을 자지않네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잠을 안자서 힘든점도 조목조목적혀있어요...

그 목록과 그림들을 보면서 아이는 꼭 잠을 자야한다는걸 다시한번 깨우치더라고요

'엄마,잠은 꼭 자야되지.....'하면서말이죠^^

쓰러질듯 피곤함이 몰려오던 그때 겁쟁이 다람쥐는 별자리운세를 보게되는데..

'천칭자리-한밤중에 꾼꿈이 현실로 나타날거에요...'

겁쟁이 다람쥐는 무서운꿈이 현실로 나타나기전에 무서운꿈을 물리칠 계획을 세우는데....

그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웃음이 나던지요..

아이보다는 제가더 좋아한 부분이랍니다.

정말 다양하게도 준비를 했어요.. 

조명,소화기,안전고깔,바나나껍질등등 미끼인 곰인형까지...^^

곳곳에 준비를 해놓고 조명을 켜는 순간 무슨일이 일어났을까요...

계획에 없던 침입자들로 당황하고 결국은 다람쥐는 준비해놓은 하나하나를

자신이 우당탕 당해가며 죽은척을 하고마네요..

그리고 한시간 두시간..여덟시간뒤 잠에서 깨고 다행히 숙면을 취했답니다

잠을 자게되는 그림이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보면서 우리아이들과 자는 모습이 어찌나 비슷하던지요..

잠은 안자서 힘든점과 비교되는 잘자서 좋은점도 정리가 잘되어있어서

아이들에겐 더없이 좋은 성장그림책이 될거같아요

우리 두아이모두 잠은 잘자는 편인데 혼자서 잘려고하니  

아직은 많은 워밍업이 필요하답니다

조금씩 아이에게 혼자잘수있도록 지도해보려구요..

그런시점에서 아이도 이책을 보게되어 무척 재밌어하고 조금은 무서움이 덜해진걸 느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