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금은 안 돼, 버나드 - 달리 별하나 그림책 7
데이비드 맥키 지음, 서애경 옮김 / 달리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간결한 그림과 글로 쓰여진 그림책..지금은 안돼,버나드
책의 제목 자체가 이야기의 모두를 담고있따고 볼수도 있을거같아요..
이야기를 나누고픈 버나드는 엄마..아빠를 찾아가 하고싶은 말들이 있어요
하지만 늘 엄마,아빠는 이야기하죠.."지금은 안돼.버나드"
결국 괴물이 와서 버나드를 잡아머근 순간에도
엄마,아빠는 자신들의 일만 하고 결코 버나드를 쳐다보지않아요
괴물이 와서 이야기를 해도 누구인지에 관심없고 뭘하는지에 관심없어하지요..
책마지막장의 모습을 보면 잠자는 방안의 불을 끄면서도 버나드인지 괴물인지를 알지못하고있는 엄마네요...
아이는 이책을 보면서 무슨생각을 할까..물어보니
왜 엄마는 괴물한테 잘자라고해..?
그러면서 질문을 던지네요...
그런아이의 질문을 듣고 답하면서
우리집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저역시 그런 엄마의 상으로
아이에게 기억되어 있지않은지
고민하게 됩니다.
아이와 항상 함께하고 대화하는 부모....
늘 그런 모습을 상상하며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도 생활에서는 아이에게 이야기하죠..
"기다려..지금은 안돼,...."
지금당장 아이의 모습과 말에 귀기울이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바로잡아주는책..
아이에게는 그런 버나드의 모습을 통해서 현실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수있고 생각하게하는책...
이시대 부모로써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봐야 할 아이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네요..
우리아이는 단순한 그림과 간결한 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동화를 아주 좋아한답니다
그림만으로도 많은 것을 상상하고 생각할수있는 책이어서 이책반응도 참 좋아요..
재밌는 책..하지만 부모로써 한번더 생각하게 하는책이었던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