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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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내게 말했다. 나와 같이 떠나볼래? 라고 ..

그녀의 첫 책을 손에 들고 밑줄 그으면서 아주 깊숙히 그녀의 얘기에 빠져 공감하고 슬퍼하고 기뻐하며 읽은 첫 책이 10년이 넘었다.

세계오지여행을 마친 그녀의 모습은 단지 이런 사람이 있구나. 저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멋지다라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지구밖으로 행군하라 책을 읽고 난후 그녀는 닮고 싶은 대상으로 변했다. 그러기에 그녀의 글이나 인터뷰는 거의 찾아보는 나는 그녀의 최근책을 읽지 않고 지나칠수 없었다.

제목을 보고 나름 혼자 상상을 해봤다. 어떤 내용일까.

그녀는 늘 자신의 경험담에 자신의 생각을 담아 한편의 멋진 글을 탄생시키기에 이번의 책 역시 자신의 가슴을 울렸던 경험들중 나중에 돌이켜 생각해보니 모든것은 사랑에서 나온다는 그런 내용일거라 생각했다

완전이 비켜간 상상이었다.

선망의 대상, 닮고싶은 대상이 아닌 현실속의 한비야의 개인적인 얘기 들이 많이 담겨있다.

그래서 일까? 나 같은 상상을 한 이들은 좀 책에 대한 약간의 실망감이 든다고도 한단다.

구호팀장으로 보내다가 공부를 하러 가기 위해 한국에 들어온 몇달 동안 들었던 생각들을 정리해서 담았고,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들 (한비야님은 어떤 책을 읽을까? 글은 어떻게 쓸까? 등등)에 대한 대답, 신앙생활에 대한 얘기, 젊은이들에 대한 충고 등이 들어있다.

만약 한비야님의 책을 처음 접하거나 오랜만에 접하는 사람이라면 (지도밖으로 행군하라)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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