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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처럼 살아요 - 효재 에세이
이효재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4월
선이 고운 눈매, 여유있는 미소, 편안한 표정
어떤 생각을 하고 살면 나이들어도 저런 느낌을 가지고 살아갈수 있을까?가 몹시도 궁금하게 만드는 그녀의 모습이다.
도심 한복판에 살면서 자연을 닮은 그녀의 소박한 밥상을 보니 군침이 돌았고
색색이 화려한 도심 가운데 살면서 하얀 여백에 간결하게 수놓은 그녀가 만든 방석에서 여유로움을 느꼈다
많은 사람들 부대껴가며 살아가는 삶속에서 조용조용, 가만가만 생각의 수를 놓는 그녀의 글이 마냥 부러웠다.
그녀를 보고 느낀것중 다른건 잘 따라할수 없겠다만 그거하나는 좀 지켜보려한다.
설겆이할때 물 하나 안 튀기며 조용조용 그것도 행복인 마냥하기.
내 주변을 청소하면서 그것도 행복인 마냥하기.
내게 주어진 손 재주 가만가만 놀리면서 그것도 행복인 마냥하기.
가장 닮고 싶은 한가지.
어찌 그리고 고운 생각만하면서 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