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슬픔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의 등만 쳐다보고 아파해야만하는 사랑의 절절함

한없는 기다림.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로인해 변해버리는 감정들. 혼자있는 쓸쓸함.

엇갈리게 찾아오는 사랑의 감정.

너와 나의  오해 ,

다른 이로는 채워지지 않는 한쪽의 아련함.
 

사랑후에 오는 그 절절한 깊은슬픔을 맛보고 나면 나 그대를 잊을수 있을까.. 

 

책을 읽는 며칠동안 가슴이 아리고 아파서 미칠것만 같았다.
그리고 마지막장을 읽고 책을 덮으면서 느껴지는 말할수 없는 담담한 감정에 놀라기도했다.
더는 슬프지도 아프지도 않았다.  그랬던 것이다.
사랑이 마주보지지 못하고 엇갈리며 나타나는 사랑의 시간차때문에 우리는 늘 힘들어 한다.
주인공 은서는 그 힘듦의 끝을 죽음으로 맺어버렸다.
이렇게도 깊은 슬픔을 실제로 느껴본적은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사랑의 깊은  절절함을 느끼고 나니 ..
살포시 붉어지는 수줍음 같은 사랑이 더는 설레이게 다가오지 않고..  
사랑이 부질없음으로 다가왔다.
 

 
나 언제쯤 그대를 잊을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