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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톡 4 - 근대의 질주 ㅣ 세계사톡 4
무적핑크.핑크잼 지음, 와이랩(YLAB) 기획, 모지현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평점 :
처음으로 만나본 세계사톡 4
사실 초등 6학년이 되는 아이가 있다 보니까 세계사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하반기에 세계사를 들어가니까요.
그런데 세계사톡을 진즉 알았지만 너무 두꺼워서 읽을수 있을까 생각했다가 뒤늦게 만나보고 아차 싶었던 책.
이 책은 세계사가 정말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고 이해하기 쉬운 책이었네요.
세계사톡은 4권까지 나온 책으로 세계사를 전반으로 나오는 책이랍니다.
낱권으로 읽어도 내용 이해에는 전혀 상관없는데요, 전 4권 보니 앞에까지 3권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솟아나네요.
역사에 흥미를 느끼고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역사를 공부하고 그 이야기를 글로 펼쳐낸 이야기
다 똑같을 것 같다고요?
글쎄요!!
제가 보기에 이 책은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이랍니다.
세계사톡 1권 <고대 세계의 탄생>, 2권 <중세의 빛과 그림자>, 3권 <근대, 새로운 만남의 시대>에 이어 드디어 4권 <근대의 질주>로 돌아온 이야기입니다. 근대를 대표하는 단어로 작가는 혁명을 꼽았습니다. 혁명!!! 어떠한 혁명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지 한번 볼까요?
세계사 속 그분들의 기나긴 이야기
궁금하지 않아?
우리가 사는
이 지구 어딘가에
머물렀을
그때
그 시절
그 사람들의
기~나긴 이야기
세계사톡 출발합니다.
세계사의 중요한 부분은 어느 시대이냐 하겠지요,
한국사만 배운 아이라, 이 부분 세계사와 연결을 지어가면서 보는데요
발달하지 못했던 우리의 문화와 세계를 비교하면 ㅋㅋㅋ 참 말문이 막힌다고 말하곤 합니다.
첫 번째 방은 핵인사 되고 싶은 금수저방입니다.
이방에 초대되어 온 당신!! 이야기를 함께 나눠 볼까요?
아이들이 그리고 지루한 거 싫어하는 어른들도 오 이건 뭐지? 하고 눈이 똥그래지는 그런 책이랍니다. 그렇기에 어른들을 위한 세계사책이랍니다.
어머나~ 이 정겨운 카톡은 무엇이니?
이 두꺼운 책을 아이가 재미있다고 본 이유 바로 이 이야기들 때문이랍니다.
조지 1세!! 영국의 왕이 있는 이 방은 영어로 말하는 방입니다.
당연하지요? 영국의 언어가 영어이니까요.
그런데 무슨 말일까요? 영국의 왕인데 영어를 모른다는 조지.. 이해가 안 간다는 우비양!!
단톡방에서 따 당하는 거 같다는 조지가 참... 안쓰럽다고 하는데요. 영국의 왕인데 영어를 못한다는 조지의 고백에 아이는 충격을 받습니다.
앤 여왕 다음 왕위는 독일의 하노버공 조지 1세가 계승을 합니다.
늦은 나이(54세)에 왕이 된 조지 1세, 오랫동안 독일에서 살았기 때문에 영어를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형식적인 권한만 갖고 있을 뿐, 실질적으로는 총리와 내각이 영국 정치를 담당하는데요 '왕은 군림하지만 통치하지 않는다'라는 의회 중심의 입헌 정치가 확립이 됩니다.
영국이 입헌군주제로 된 게 이때가 시초겠네요.
이 정리된 이야기를 듣고 나니 앞에서 말한 대화들이 대부분이 이해가 됩니다
아주 간략하게 정리를 해주고 있어 좋아요.
아직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내용이 빽빽해서 힘든가 봅니다
앞에 부분까지만 읽게 했어요. 그리고 제가 이 부분을 읽고 간략하게 아이에게 이야기를 설명해 주지요.
조지 1세가 왕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제임스 3세의 즉위를 막고자 의회에서 왕위 계승법을 제정했거든요
'군주는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라는 표현이 위에서도 나왔는데요 이는 하노버 왕조의 성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야기랍니다.
조지 1세는 54세라는 나이로 영국 땅을 처음 밟았어요. 그러니 영어는 전혀 할 수 없었던 상태이고, 영국 정치 풍토 또한 낯설었던 거죠. 대화도 안되고 잘 알지 못하니 점점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었겠지요? 그러면서 의회가 내각을 꾸리고 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내각책임제의 시대가 열리기까지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가 있는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가 더 궁금해지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이야기가 읽어지는 순간순간 더 재미있는데요
그중에서 아이가 정말 재미있게 보면서도 왕이 너무 멋지다고 말한 부분이 있어요.
요즘 부정부패에 대해 고민이 많은 제가 더 반한 이야기기도 합니다
옹정제는 지방의 사정을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관료들과 서신을 자주 주고받았다고 하비다
지방관이 올리는 보고서에서 일일이 붉은 글씨로 답변을 달아 주었을 정도라네요
곡물로 조세를 납부하던 그때 걷은 곡물 조세를 지방관이 중앙으로 올려보내는 동안 생길 손실을 감안해 재량껏 곡식을 더 걷기도 했다고 해요. 그러나 이를 악용하는 관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데요. 옹정제는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관료들 급여를 인상해 주었다고 합니다.
'청렴을 배양하는 돈'이라는 뜻의 특별수당을 지급했다고 합니다
위에 톡에 서는 양렴은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어요
양 심이 있다면
렴 (염)치가 있다면
은 밀히 뒷돈 챙길 생각 말고 일 좀 해라
잘 좀 하자... 제발!!
잘 좀 하자 제발에 참~~ 빵 터지면서도 사람을 잘 부리는 옹정제에게 반했는데요 뭐 뭐 이는 작가에게 반한 거겠지요? ㅎㅎ
세계사톡 덕분에 더욱더 재미나게 이야기를 읽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