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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니까 아프다 - A저씨 에세이
A저씨 지음 / 뜻밖 / 2020년 11월
평점 :
A저씨와 D컵의 절묘한 위트와 재미
이번에 읽은 도서는
<아재니까 아프다>이다.
아재라는 호칭에 대해
남성들의 반응은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동성과 이성. 그리고
낯선이들에게 간간히 듣게되는 호칭에 대해
반감이 생기는 이유는
웬지 모를 구식과 같은 느낌
촌스러움. 그리고 세상물정 모르는 남성
그리고 창피함이나 기타 세련됨과는
거리가 먼
이제는 구세대가 되어버린
중년남성과 같은 느낌이 흠씬 묻어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자와 같이
아재를 조금은 더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당당한 아재로 거듭나기를 소망하는 분들은
그 자체로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책을 읽어보면
아재는 탈모에 복부비만, 신장결석
허리디스크.. 그리고 발기부전까지
건강부터 적신호가 오기 시작해서
건강을 챙겨야 겠다는 저자의 나름 결연한
내용들도 포함이 되어 있다.
D컵의 배를 없애기 위해
설탕과 탄산음료도 포기하고
다이어트식단과 건강식을 챙겨먹게 되고
자전거 타기에 애정을 쏟는
정통 아재의
건강 지키기 에세이가 매우 인간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 책에는 이런 아재만의
독특하고 엉뚱한 에피소드와 갖가지
사연들이 웃프게 표현되어 있다.
머리카락을 사수하기 위한
예비탈모아재의 눈물겨운 투쟁기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깨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의기소침해진 모습
그리고 무좀치료하는 모습
전립선 검사, 발기 부전 등
조금 말하기 민망한 부분들까지
해학적이면서도 일상적인 내용들을
아주 재미있고, 호기심 넘치게 묘사하고 있다.
공감을 느낄만한 요소가 많기에
이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남성 혹은
여성들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