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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즐기기 -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닐 포스트먼 지음, 홍윤선 옮김 / 굿인포메이션 / 2020년 4월
평점 :
스마트폰이 한창 보급되어. 인류의 미디어 문화를 지배할 때. 많은 사람들은
예전보다 편리해졌다고들 말을 했다. 인터넷 사용도. 전화 사용도. 그리고 모든
전자기기들을 대체하는 수단으로서. 스마트폰은 점점 모든 일상을 대체하는
만능이 되어갔다.
그러나. 이제 현재로 돌아와서. 스마트폰을 일상의 편리한 도구로 활용하는
시대를 넘어서. 이제는 현대인들에게 필수품이 되었고. 그 이면에는 너무도
많은 부작용이 존재함을 모든 사람들이 깨닫게 되버렸다.
요즈음은 스마트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많이 높아졌다.
사람들간에 대화가 사라지고, 가족들간의 관계가 단절되고. 대면으로 소통을
하기보단. 전자기기를 통해서만 이루어지고. 복잡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가족들간에 화기애애한 대화는 없어지고, 아이들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아빠는 주식이나 부동산, 엄마는 쇼핑이나 장터 등을 들여다보며. 가족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인터넷 바다속에 빠져산다. 각자의 세계관에 갇혀있는 것처럼!
닐 포스트먼의 [죽도록 즐기기]란 책은 이런 미디어 시대를 살고 있면서
“오락”에 심취해있는 시대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좀 놀라웠던게! 이 책이 말끔하고 깨끗하게 단장이 되어 있어
최근에 지어진 책인줄 알았는데. 약 40여년전인 1985년에 씌여진 책이다.
저자는 1985년에 미래시대를 예측하면서, 날카로운 비평을 이어갔는데
당시에는 스마트폰의 등장과 부작용을 예언한 것은 아니고, 텔레비전 또는 컴퓨터의
등장과 보급에 대한 비판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는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등의 보급과 확대 등은 기술적 탄생이 아니고
정보과식증을 유발하는 불필요한 매체라는 주장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자동차의 전자식 작동 창문이나 개인용 컴퓨터 등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신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텔레비전도 거의 보지 않았고, 글도 손으로 직접 쓰는 등
대안적인 삶의 양식을 취해져 왔다고
도서에서는 전하고 있다!
1985년에 출간된 책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지금 21세기의 상황과 사회의 모습을
놀라운 정도로 정확히 예측을 하고 있는데. 그의 예측은 조지오웰의 <멋진 신세계>
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지금 뉴미디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들을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닐포스트먼은 초중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디어가 주는
부작용에 대해 경고하면서. 미디어 포화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경각심을
주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닐포스트먼이 텔레비전이라는 미디어 도구를 표현하는 방식은 아주
부정적이고. 때로는 날카롭고도 과격하기까지 합니다.
“무가치한 정보야말로 텔레비젼에서 볼수 있는 최선의 것이고, 누구도 그 어떤
것도 이 때문에 심각하게 위협받지 않는다.“
“텔레비젼은 기껏해야 하찮을 뿐인데, 주제넘게 과대포장되어 스스로 중요한
문화적 의사소통의 전달자로 자처할 때가 가장 위험하기 때문이다.“
책 내용중에 제가 좀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은
인쇄술이 중심을 이루던 과거의 미국과 텔레비전이 중심인 미국을 비교하면서
과거의 사고력과 논리중심에서 이미지나 오락중심의 문화로 옮겨가고 있는 것에
탄식을 하고 있는 내용이 나온다.
이러한 “설명의 시대”에서 “쇼비즈니스”으 시대로 변하면서, 사고와 이성을 논하는
활자 중심의 미디어에서 이미지를 중심으로 단순사고와 거짓정보를 양산해내는
미디어에 대한 비평을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다.
이런 다양한 분야의 예시를 통해. 저자는 우리의 모든 주변 상황들이 오락화되어
가고 있으며, 뉴스는 본질적인 심각함을 잃어버리고, 알고 있는 듯 잘못 알려진
정보만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진지한 고찰이나 긴밀한 관계를 통한 배움을
얻기는 어렵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헉슬리가 경고한 ‘멋진 신세계’라는 표현의
연동을 언급한다.
닐포스트먼이 지금과 같이 스마트폰 홍수가 된 세대를 보면 과연 어떤 비평을
쏟아낼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드는 순간까지 스마트폰과
텔레비전을 즐기며, 거짓된 정보와 오락. 그리고 즐기기에 너무나 익숙해진
현대인들. 책을 읽은 독자라면. 한번즈음 전자기기와 미디어를 내려놓고
주변을 한번즈음 돌아보면서. 정말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습관적으로 미디어를 아무 비판없이 받아들이고만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해야될 필요를 느낍니다.
좋은 기회에 닐포스트먼의 책을 읽게 되어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