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있는 집이라면이거 읽으면서 한 번쯤 웃고, 한 번쯤 찔릴 거예요.《탄빵이 여왕님》 보면서“아… 이거 우리 집인데?” 싶었거든요.사랑을 혼자 다 받고 싶은 마음.왜 맨날 나는 두 번째인 것 같은 그 기분.그게 바로 질투잖아요.탄빵이가“둘째 하기 싫어! 내가 첫째 할래!”하는데 왜 이렇게 귀엽고 또 짠한지요.읽다 보니아이들 모습이 겹쳐 보이더라고요.괜히 더 크게 말하고,엄마를 더 불러보고,괜히 더 눈에 띄려고 하는 그 모습들.근데 이 책이 좋았던 건질투한다고 혼내지 않는다는 거예요.감정이 폭발해도“그래, 그럴 수 있지.” 하고그 마음을 그대로 보여줘요.아이랑 읽으면서“너도 이런 기분 들어본 적 있어?”하고 물어봤는데괜히 씨익 웃으면서 대답하더라고요.이런 시간이아이에게는 감정조절을 배우는 과정이겠구나 싶었어요.억지로 참는 게 아니라자기 마음을 아는 연습.형제가 있다면한 번쯤 꼭 같이 읽어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