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보이즈 창비청소년문학 138
정보훈 지음 / 창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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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보이즈>는 정보훈 작가의 첫소설로 달리기가 인생의 전부인 무진고등학교 육상부 청소년들의 성장소설이다.

해체 위기에 있는 학교의 육상부를 지키기 위해 4명의 고등학생이 육상부로 모이게 되고, 400미터 계주 대표 선발전의 1등을 목표로 서로 합을 맞춰가는 이야기다.

희재, 진우, 효진, 민이 한 팀이 되어 육상은 개인종목이 아니라 단체종목임을 증명한다.

육상에서 400미터 계주 종목은 4명의 주자가 100미터씩 이어달리는 스포츠인데, 야구부에서 존재감 없이 도루만 잘했던 정민은 100미터를 내내 잘 뛰지 못했고 그로 인해 예선 팀성적은 라이벌 고교에 2초나 뒤져있다.

무진고 육상부는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경기에서 우승하여 육상부를 지켜낼 수 있을까?


청소년 성장소설은 이야기를 풀어가는 큰 맥락은 거의 비슷하다.

두 번 세 번 꼬이고 얽힌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겐 좀 심심한 장르라서 재미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티 보이즈>는 단막극 드라마를 보듯 재미있게 읽었다.

책을 빨리 읽지 못하는데 160쪽 되는 이 책을 2시간 정도 걸려 읽었으니 술술 읽혀진거 맞다.

몇일 전 유퀴즈에 세계 육상 대회 400미터 계주에서 우승한 남자 한국 대표팀이 출연한 걸 봤는데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선수들의 이야기가 오버랩되면서 더욱 재미있게 읽었다.

육상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이라니!

유퀴즈도 보고, <시티 보이즈>도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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