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와 철학하기 - 소유에서 존재로, 넘버원에서 온리원으로, 진리에서 일상으로
김광식 지음 / 김영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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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살다보면 음악의 힘이 크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신승훈의 I Believe나........ 쿨의 난 행복합니다 등.. 가수들의 명곡들은

 훈훈하게 나의 마음을 움직이곤 했다. 


 방탄소년단은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가사와 노래를 접한 것은 이 책을 

통해서이다. 그들이 왜 그렇게 사람들이 따르는지, 아미가 생겼는지,

왜 그들의 가사와 노래에 철학이 있는 지를 이 책을 통해서 알 수가 있었다. 


 아니 노래면 노래지 무슨 가사에 철학이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BTS와 철학하기>는 한 마디로 '자유'를 노래한다.... 소유에서 존재로,

넘버원에서 온리원으로. 진리에서 일상으로... 이 표지만 봐도 주제는 다 나온 것이나

다름 없다. 


 와. 김영사는 어떻게 이런 책을 낼 생각을 했을까? 역시 김영사답다란 생각이 든다. 


 우리의 삶을 구속하고 무시하고 파괴하고,, 동화시키며 따라가게 만다는 문화와

제도, 법과 도덕, 질서에 반하며,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 이것은 

데미안에 나오는 아브락사스이며. 그 아브락사스가 우리가, 내가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어두운 세월호 사건도 새로운 시각으로 비춰보며 그들이 아닌 우리가 그들과 함께 하지 못해서, 우리가 노력하지 못해서, 반성하고 시도하지 못해서 잘못되었다고 얘기한다. 

삶의 어두운 그림자인 OFF와 삶의 빛인 ON을 얘기하며 생명력을 말하고 있다. 


 노래를 통해서 나는 혼자가 아니다. 그리고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도록

김광석 작가는 BTS와 함께 말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것은 BTS를 해부하는 게 아니라

BTS 옆에서 그들의 노래가 어떤지 관찰하고 그들과의 만남을 엿본다고 한다. 


 김광석 작가와 BTS의 만남이 멋지게 조화된 멋들어진 이야기 책이라고 할 수 있다.

12개의 곡과 철학을 접하는 것이 철학 공부를 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다. 


소유나. 돈이냐.. 권력이나 재물이냐.... 명예냐... 인플루언서들의 팔로우가 될 것이냐 

나만의 가치 있는 의미 있는 존재로서의 자유와 독립적인 삶이냐를 얘기냐가 

 잘 나와 있다. 이 책은 김광석 작가의 수작이자, BTS를 모르는 이들에게 현타를 던지는

도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뒤의 현대 철학자들의 지도도 도움이 되고,,, BTS가 얼마나 철학자와 소설과 시와 드라마와 영화와 연관되어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책이라고 본다. 


 이 책이 단지 철학책으로 끝나지 않고 BTS와 아미가, 일반인이 만나는 책이 되길 바란다.

 어렵다면 BTS의 음악을 들어보고, 유튜브부터 검색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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