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철학 강의 -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이 순간의 철학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 지음, 김경숙 옮김 / 북아지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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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 강의> 책을 북아지트 출판사와 펍스테이션으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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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17. 목. AM 6:25.

(2023. 8. 3. 목. 시작 -
2023.8. 19. 토. 마감.)

<하버드 철학 강의>를 읽고 기록

하버드 공개강의 연구회

OAGIT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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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서 하버드 철학 강의를 듣고, 읽을 수 있다니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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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17. 목. AM 6: 25.

책의 첫 번째 질문이 행복이 무엇인가였다. 나는 살면서 행복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할 때가 많았다. 행복하고 싶은데 도통 행복이 손에 잡히지 않아서였다. 1장 행복 장에서 이야기들 중 신이 행복을 주기 위해 사람들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있었다. 신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가 가장 원하는 것을 들어줬다. 그리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다음 사람을 만나러 떠났다. 그러다 신은 마지막 사람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사람이 행복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신은 행복이 가장 가까운데 있는 것이라는 답을 직접 깨닫게 해 준다. 모든 것을 다 잃게 만드는 방법을 통해 모든 행복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다소 지나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이야기를 통해 행복이란 정말 가까운 곳에 있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매일 마주하는 당연한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우리는 살아가면서 더 많이 깨닫게 된다. 살면서 깨닫게 되는 단순한 진실 앞에서 오히려 더 많이 행복을 가질 수 있다. 내 앞에 가까이 있는 행복들을 지나치지 않고 매일 더 많이 감사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매일 저녁 옆에 잠든 남편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사랑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그리고 더 많이 행복에 빠져든다. 이야기를 읽고 내게 주어진 것들에 더 많이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마운 일상, 고마운 사람 모든 것들을 가진 사람이 되어 사는 것이 참 즐겁고 감사하다. 행복이 무엇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가졌다가 잃어본 사람이 행복의 진실에 더 많이 닿을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총 5장과 부록으로 되어있다. 1장 행복, 2장 나를 사랑하는 법, 3장 어려움에 대처하기, 4장 시간 관리와 실행력, 5장 창의적 사고와 성공의 길, 부록으로 나눠져 이야기를 진행한다. 1장 행복을 읽으면서 나는 행복에 대해 생각해 봤다. 우리는 매일 행복하기 위해 살아간다고 말할 정도로 행복에 집착할 때가 많다. 그리고 집착을 통해 행복을 잃고서야 행복이 정말 가까이 있다는 단순한 진실과 행복이 결코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이 결국 삶이라는 걸 깨닫는 것이 인생이 된다. 행복을 깨닫게 하기위해 진행되는 이야기들 속에서 나는 오늘의 행복에 대해 생각했다. 오늘이 되어서야 나는 평안한 것이 행복이라는 걸 알게 됐다. 하나씩 이야기들을 읽어가며 삶에 대입해 봤다. 그리고 지금의 행복을 더 소중히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1장을 모두 읽었다.

이 책은 매일 한, 두 이야기를 읽으면 가장 좋을 책이다. 매일 읽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소중한 사람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지만 깊은 사유들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읽는 사람의 깊이 만큼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은 책이다. 읽고 생각하고, 생각을 글로 써보는 시간들을 통해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 깨달음을 주기도 하고, 전율이 돋을 만큼 아름다움을 마음에 던져주기도 한다.

방구석에서 하버드철학 강의를 볼 수 있는 현대에 산다는 것이 참 행복했다. 단순히 이야기를 읽었다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책은 끊임없이 읽는 사람에게 질문을 한다. 이야기를 읽은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기분을 느꼈다. 매일 조금씩 쌓아가는 방법으로 책을 읽어갔다.

2장 나를 사랑하는 법을 펼치기 전 마음이 두근거렸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게 돼서다. 이야기들 중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말라는 이야기가 마음에 파고들었다. 세상이 원하는, 사람들이 좋다는 직업과 방향이 아니라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힘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특히 홀어머니와 함께 가난하게 삶을 살아가던 안데르센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왔다. 극복을 쓰고 싶지만 가난한 현실 앞에서 그에게 기술을 배우라는 현명한 왕자의 조언을 무시하고 그는 자신만의 길을 걷는다. 그리고 결국 안데르센은 신념대로 자신의 꿈을 이뤄낸다. 누군가가 말하는 성공의 길, 방향보다 자신의 신념을 가진 사람이 걸어가는 길은 그 끝이 실패라고 하더라도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안데르센의 결말은 좋았지만 현실에선 끝이 항상 해피엔딩은 아니다. 그럼에도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걸어가는 건 그것만으로 참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 장을 읽으면서 더 많이 생각할 수 있어 좋았다. 나의 삶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걸어왔지만 실패를 철저하게 겪었다. 후회함 속에서도 받아들일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선택한 길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2년 동안 가장 많이 생각한 주제가 나를 사랑하는 법이었다. 나를 사랑한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단순한 일이기도 하다. 지금의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과 내가 내편이 되어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엇인가 됐을 때, 가졌을 때의 나는 누구나 사랑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하고, 초라한 나는 생각보다 사랑하기 쉽지 않다. 우리는 현재 자신의 모습을 충분히 사랑할 수 없어 다른 많은 것들에 집착하고 눈을 돌린다. 사치를 하기도 하고, 향략에 빠지기도 하고, 종교에 심취해 자신을 잃기도 하며, 다른 사람을 돕는 다며 타인에게 삶을 태워 타인의 인정과 칭찬에 의존하기도 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현재의 자신을 회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게 우리의 삶이기도 하다. 나는 다양한 방법으로 현재의 나를 직면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어느 날 우뚝 멈춰 서자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리고 오늘의 나를 직면하고 받아들여가는 과정을 통해 살아있음을 감사하고, 지금까지 걸어올 수 있었음을 감사하고, 오늘을 주심을 감사하고, 감사의 힘을 알게 됐다.

고통을 대하는 방법과 시간 관리와 실행력 부분을 읽으면서도 깨달음을 얻었다. 참 얻는 것이 많은 책이다. 단순한 이야기들인 것 같은데 이야기들을 통해 나를 되돌아볼 수 있다. 인생에 고통이 찾아오는 건 진정한 나를 만나게 해주는 선물이라는 것,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실행력이 부족하면 헛되다는 것도 다시 알게 됐다. 실행력을 논하는 장에서 한 노인 이야기가 나온다. 인생을 노느라 허비한 노인이 신의 도움으로 다시 젊음을 찾지만 매일 내일로 미루다 다시 노인이 된 이야기가 나온다. 다시 젊음을 찾으면 공부를 할 것이라고 했지만 그 노인은 붓만 사들고 오늘의 유흥에 빠져 시간을 헛되이 보낸다. 그리고 다시 노인이 된 노인은 신에게 한번만 더 삶을 되돌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신은 몇 번의 삶을 살아도 노인의 삶이 달라지지 않을 거라며 거절한다. 신의 단호한 말이 내 마음을 때렸다. 얼굴이 붉어지는 이야기였다. 나도 오늘의 연필과 책만 사놓고 허송세월을 보내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성공학 책에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는 이야기들만 볼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메시지들이 마음에 팍팍 박힌다. 정말 흥미진진한 책이다. 재밌기도 하고 교훈들도 팍팍 마음에 박힌다.

창의적사고와 성공의 길, 그리고 하버드 사례 부분을 읽으면서 창의적 사고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됐다. 5장에서는 남들이 걷지 않아 발자국이 없는 곳을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들을 통해 들려준다. 성공한 사람들의 짧은 이야기들이 마음을 울린다. 책을 모두 읽고 나는 이 책을 매일 다시 조금씩 읽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삶이 철학이고 사유와 사유로 이어지는 시간의 디딤돌이라는 생각을 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이라 매일이 지겨웠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나도 매일이 같은 일상이라 삶이 달라질 수 있을까 라는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 삶의 여정을 다시 세울 수 있었으니 말이다. 삶에 대한 많은 사유들을 담고 있다. 덕분에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을 보내주신 북아지트 출판사와 펍스테이션에 감사를 전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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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 강의> 책을 북아지트 출판사와 펍스테이션으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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