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오후 4시 반 - 당신의 성장은 계속되어야 한다
양윤정.이승우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23. 4. 6. 목. PM 3:00.

<하버드 오후 4시반> 을 읽고 기록

양윤정, 이승우 지음

더퀘스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하버드 오후 4시반 책 제목을 보고 제목이 마음에 들어 선택 했다. 나는 하루 중 오후 3시와 4시를 가장 좋아한다. 이 시간에 보통 책을 읽거나 글을 쓴다.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맛있는 간식도 가득 먹는다. 가장 좋아하는 시간에 앉아 이 글을 쓰려고 하니 참 좋다. 오후 4시는 참 좋은 시간이다.

1. 실행이 중요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하버드 오후 4시 반 中>

15명의 펠로우들은 자신이 어떤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관련 생태계와 근본적인 원인을 데이터에 기반해 정의한다. 그 문제를 해결할 때 개인과 지역사회, 세계에 가져올 변화의 구체적인 예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이들은 '사회 혁신 선도가 Social Innovation Accelerator'로 불리며 1년간주 단위로 짜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센터는 이들이 가진 아이디어와 유사한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세미나와 멘토링을제공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자신이 갖고 있던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발전시켜 나간다. 아이디어가 프로젝트 형태로체계를 갖추고 나면 이를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는 게이팅 메커니즘 데이 Gating Mechanism day, 즉 잠재적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시간을 거쳐, 졸업을 앞둔 4월에 대대적인 쇼케이스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서 최종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고 투자를 받는것이다.
학생들이 졸업과 함께 실제 만들어낸 결과물들은 놀랍다. 태평양 섬 주민들의 식단을 개선하고 소득 창출의 수단을 마련해준 수경재배 정원 프로젝트,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인도 지방정부의 금융 거래에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한 프로젝트, 나이지리아에서 저소득 환자들도 활용할 수 있는 편리하고 질 좋은 의료진단센터를 보급하는 프로젝트 등이 있다. 마지막 사례의 경우 첫 번째 센터가 보급되고 나서 6개월 동안 만오천 명이 넘는 환자들이 혜택을 봤으며, 현재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UN의 개발도상국 원조계획을 조정하는 국제기구)와의 협력 하에 프로젝트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는 강력한 힘이 깃들어 있다.하버드 학생들이 거창한 아이디어의 무게에 눌린 채 실행 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보지 못했다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들의 프로젝트는 탄생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굳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차원까지 갈 필요도 없다. 우리가 개인적인 차원에서새로운 변화나 성장을 꿈꿀 때도 마찬가지다. 일단 선택하고 뛰어들어보자. 흔히 우리는 무엇인가를 하려면 완벽한 계획을 만들고 모든 것을 완벽히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옭아맨다. 그러나 그걸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행은 미뤄지기 쉽고 타이밍을 놓쳐버리기도 한다.

79 – 80쪽 <하버드 오후 4시 반| 양윤정, 이승우 지음 /더퀘스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리는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 정말 많이 망설인다 그리고 망설이다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안됐을 때를 미리 생각해 상처 받을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많은 부분에서 기회를 놓친다. 저자의 글들을 보면서 실패했을 때보다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 물론, 실패했을 때 느끼는 감정은 정말 쓰라리다. 그럼에도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실행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됐다. 어차피 되든, 되지 않든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없으니 말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하버드 오후 4시 반 中>
사회과학 연구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지금 여러분 앞에 '덜 불행한 음악가 한 명'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4,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행복지수를 토대로 유년기에서 청년기, 장년기로 갈수록 낮아지는 행복지수 그래프를 보여줬다. 특이하게도 이 그래프는 노년기엔 다시 올라가고 있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5가지 테마로 요약하여 설명했다.

1. 위험을 감수하라
2. 변화와 삶의 하락을 받아들여라
3. 새로운 것에 마음을 열어라
4. 스스로를 통제하라
5. 목적을 갖고 일하라

113쪽 <하버드 오후 4시 반| 양윤정, 이승우 지음 /더퀘스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행복지수 그래프가 노년기에 다시 올라간다니 요즘은 더 절실하게 이해가 갔다. 나 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행복지수가 점점 높아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기억을 잃은 상태로 과거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해도 나는 과거로 가지 않을 것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이고, 같은 상처를 받게 될 확률이 매우 높을테니까.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제시된 5가지를 보니 명확해진 현재가 보였다. 위험을 감수하고, 변화와 삶의 하락을 받아들이라는 것. 삶의 하락을 받아들이는 건 정말 어렵지만, 받아들이고 나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쉬워진다. 자신의 현재를 받아들이고, 용서하고, 새로운 것에 마음을 열면 속담처럼 닫힌 문을 통해 새로운 문이 열릴 거라는 생각을 했다.


2.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하버드 오후 4시 반 中>

성장 마인드셋이란?

마음가짐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의 캐롤 드웩 Carol Dweck 교수는마인드셋, 우리 말로 하면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증연구를 통해 강조한다. 그녀에 따르면 교육과 스포츠, 비즈니스 등 많은 분야에서 마음가짐이 결과를 좌우한다.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바라보는 관점 또는 신념이라 할수 있는 '마인드셋'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재능과 능력은 고정되어 있다고 믿는 고정 마인드셋 fixed mindset이다. 고정 마인드셋에 따르면, 어떤 프로젝트의 성패는 이미 일찌감치 정해져 있다. 다른 하나는 재능과 능력이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 성장 마인드셋 growth mindset이다. 성장 마인드셋에 따르면, 실수와 실패는 학습과 성장의 기회다.
고정 마인드셋에 입각하여 생활하는 사람은, 어려운 도전을 마주했을 때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포기하게 된다. 반면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과업을 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30 쪽 <하버드 오후 4시 반 | 양윤정, 이승우 지음 / 더퀘스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정 마인드셋을 버리고 성장 마인드셋을 가지는 것. 매일 나는 성장할 수 있고,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 믿음은 인간을 다른 사람으로 변모시킨다. 나는 매일 일어나 남편과 기도할 때 오늘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기도한다. 기도만 했을 뿐인데 벌써 어제와 달라진 오늘의 내가 상상된다. 덕분에 우리는 매일 피곤에 지쳐 저녁에 만나지만 표정과 기분에서 행복이 보여진다. 자신의 성장을 기대하고, 실수에서도 성장과 발전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매일 알아가는 중이다. 저자의 글을 통해 성장마인드 셋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하버드 오후 4시 반 中>

아이젠하워는 중요하고도 긴급한 일은 미루지 않고 본인이 즉시 처리 (Right Now)하지만, 중요하지 않다면 더 잘하는 사람에게 과업을 건네준다(Hand Over). 또한 긴급하지 않은일 중에서 중요성이 있다면 방법을 연구하고 전문가의 고견을 구하는 등 계획(Order)을 세워 추진하고, 중요하지도 않다면 고민하지 않고 바로 버린다(Throw Away). 이 원칙에 따라 서류나 업무를 분류할 때에는 어정쩡한 중간영역을 인정하지 않아야 하며, 손에 집었을 때 바로 결정해야 한다.
아이젠하워는 날마다 이 원칙에 따라 책상을 정리하였고, 그래서 항상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열심히 사는데도 시간이 모자라거나 공간이 어지러울 때 정리를 한번 해보면 능률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쉼표가 없는 곡은 없다. 행운의 여신은 쉼표에서 온다.

161쪽 <하버드 오후 4시 반| 양윤정, 이승우 지음 / 더퀘스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예전에 나는 항상 내가 반드시 해야한다는 강박증 같은 것이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더 잘할 수 있는 일도 구태여 내가 해야만 하는 성격이었던 거다. 그렇다보니 나의 의견과 결정이 절대적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그것이 내게도 타인에게도 얼마나 좋지 않은 것이었는지 이제야 알게 됐다. 오늘의 나는 더 잘하는 사람에게 믿고 맡기게 됐다. 내게 중요하지 않은 일인지 아닌지 구별하고, 더 잘할 수 있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의 경우 믿고 맡김으로 나도 상대도 만족감이 높아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썻던 일에서 벗어나자 내 에너지를 나를 위해 쓸 수 있게 됐다. 내 책상을 정리하고, 공부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에 시간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나와의 관계도, 타인과의 관계도 정말 좋아졌다. 저자의 이 페이지를 보면서 조금 더 일찍 놓아야할 것과 놓지 말아야할 것을 구별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아쉬움을 느꼈다. 이 책을 읽는 누군가에게 책을 통해 그 시기가 더 앞당겨지길 바란다. 나는 정말 이루고 싶었던 일을 잃고 나서야 이 사실들을 알게 됐으니 말이다.

3. 꾸준한 운동과 독서가 답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하버드 오후 4시 반 中>

힘차게 운동하는 하버드 학생들을 보며 어쩌면 꾸준한 운동을 통한건강관리가 높은 경쟁력의 비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독서, 독서, 독서

예상대로 하버드에는 독서 마니아가 많다.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으면 공부를 잘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나는 하버드캠퍼스를 거니는 사람들은 얼마나 책을 많이 읽을까 궁금했다. 그래서 한번은 독서 인터뷰를 실시했다. 하루 날을 잡고,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독서경험과 관련된 질문을 해보는 것이었다.

(중략)

처음에 질문하는 나를 이상한 사람처럼 쳐다보다가 ‘요약해보는 것이 제일 도움 된다’라고 정성껏 답해준 학생도 인상적이었다. 요약할 때 남지 않는 정보는 어차피 별 필요가 없고 요약이 잘 안 되는 책은 못 쓴 책이라는 개인적인 의견도 주었다.그 말을 듣고 고등학교 2학년 때 국어 선생님이 생각났다. 이 선생님은 한 단락을 읽고 요약해보는 것을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시키셨다. 한 문장으로 핵심 내용을 말하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글자만 봤지 읽은 게 아니라고 혹독하게 말씀하셨다.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이 친구는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적극 활용했다. 한 가지 이유는, '읽고 싶은 책을 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참을 수 없어서이고, 다른 하나는 '살아남기 위하여'라고 했다. '살아남기 위하여'가 무슨 말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이동할 때에도 책을 읽고 싶지만 길 건널 때 그러면 위험하니 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디오북을 활용한다는 것이었다. 정말 못 말리는 독서광이라고 생각했다. 여가 시간에도 새로움을 찾아 책을 즐겨 읽던 그 친구는 현재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인류에게 새로운 무언가를 안겨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한 가지, 하버드 학생들도 피하지 못하는 현상이 있다. 요즘 진득하게 책 읽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독서보다 훨씬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것들을 모바일 기기로 다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와서 남는 시간에 컴퓨터를 하거나 책을 봤는데, 이제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던져놓고 태블릿으로 넷플릭스를 보게 되어 고민이라는 학생들이 제법 있었다. 이제 자신 있게 독서를 취미라고 이야기하려면, 디지털 방해 요소를 차단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을 체득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아 씁쓸하기도 했다.

180-182쪽 <하버드 오후 4시 반| 양윤정, 이승우 지음 / 더퀘스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살아남기 위해 책을 읽고, 살아남기 위해 오디오 북을 읽는다는 내용이 마음에 닿았다. 독서는 정말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하는 것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꾸준한 독서를 통해 우리는 몸과 마음과 두뇌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

한 연구에서 나이가 들수록 지능이 낮아지는지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공부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좀 더 어릴 때 더 많이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라왔다. 그런데 그 연구에서는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공부에 더 능숙해지고 지능과 지식의 영역이 확장된다고 했다. 그 이유로 독서를 들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독서량이 더 많아지고 채워지면서 벽을 기어 올라갈 수 있게 해 주는 돌들이 많아진단다. 독서와 사색을 통해 어떤 공부든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닿도록 도와주다보니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더 똑똑해진다는 내용이었다.

이 내용을 보고 나는 독서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깊은 사색에 도달한 철학자들이 책 한권을 들고 걸어 다니면서 사색했다는 내용도 인상 깊었다. 걷기를 통해 발바닥에 있는 자극점으로 헤마를 자극하고, 책 안의 내용들을 깊게 사색하면서 우리는 더 많은 지식의 돌들이 생겨난다. 너무 높고 높아서 닿을 수 없는 지식의 벽을 탈 수 있는 벽돌들이 마련되고, 깊고 너른 강을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들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나는 저자의 이 부분 글을 읽으면서 꾸준한 운동과 독서, 사색의 중요성을 더 깊이 받아들였다. 그래, 나는 나이가 들수록 더 똑똑하고 멋져질 거다. 살기위해 책을 읽고, 살기 위해 운동을 할 거니 말이다.

4. 투자를 하려면 자신에게 투자하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하버드 오후 4시 반 中>

3) 1순위 투자처를 찾아라

인도에서 온 웃카시는 내가 아내의 친구들과 어울려 지낼 때 번뜩이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던 친구이다. 다양한 업계에서 일한 천재 웃카시의 대답은 무엇이었을까? 이야기꾼인 웃카시는 먼저 자신이 필터링하는 세 가지 기준을 알려주었다. 첫 번째는 투자하고 나서 경영을 컨트롤할 수 있을 만큼 투자대상이 작을 것, 두 번째는 투자 수익이 오래 발생할 것, 마지막 세 번째는 투자에 성공했을때 내가 확실한 수혜자가 될 것. 이 세 가지 기준으로 필터링한 결과 놀랍게도 단 하나의 투자처가 걸러졌다고 했다. 모두가 귀를 쫑긋했고 웃카시의 답이 이어졌다.
웃카시가 찾은 투자처는 웃카시 자기 자신이었다. 교과서에 나올 법한 너무 식상한 답변에 우리는 야유 하듯 반응했지만, 다른 사람이 아닌 웃카시가 한 말이기 때문에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웃카시의 삶은 자신을 향한 투자의 연속이었다. 인도 대법원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웃카시는 경제부처에서 일하며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하버드로 온 것이다. 참고로 웃카시는 케네디스쿨과 로스쿨에서 각각 학위를 취득한 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에서 일했다. 이후 월드뱅크에서 이코노미스트로 일하면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웃카시가 자기 자신에게 투자한다고 이야기하자, 그건 나도 마찬가지라고 많은 친구들이 이야기했다. 모범적인(?) 마무리 발언에 다들 웃으며 박수를 쳤다. 자리를 파하고 집으로 돌아간 나는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다. '하버드 학생들은 자기 자신에게 투자한다'

203쪽 <하버드 오후 4시 반| 양윤정, 이승우 지음 / 더퀘스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첫 번째는 투자하고 나서 경영을 컨트롤할 수 있을 만큼 투자대상이 작을 것, 두 번째는 투자 수익이 오래 발생할 것, 마지막 세 번째는 투자에 성공했을 때 내가 확실한 수혜자가 될 것.

이 말이 너무 와 닿았다. 벽에 써서 붙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투자든 위험이 확실한데, 나에게 투자하는 것은 성공이든 실패든 성장이라는 플러스가 붙는다. 그 점을 지난 2년을 거치면서 절실히 깨달았다. 나는 10년 동안 준비하고 공부했던 영역에서 실패를 겪었다. 덕분에 많은 학자금대출금과 이자, 10년 기간을 날렸다고 생각했다. 처음 1년은 거의 매일 울면서 보냈다. 조금만 툭 건드려도 눈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마음이 엉망이었다. 그리고 1년, 2년을 거치면서 많이 회복됐다. 오늘의 나는 지난 2년이 없었다면 오늘의 내가 될 수 없었다는 생각에 감사하고 있다.

지난 날의 나는 돈이 생기면 내 자신에게 투자한다는 원칙으로 20대를 보냈고, 덕분에 많은 기회를 얻었고 실패도 얻었다. 10년을 털고 나니 남은 건 실패했다고 매일 우는 나 자신 뿐이었고, 그때는 망했다고 생각했다.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라는 말을 매일 떠올렸던 시간이었다. 그런데 오늘의 내가 다시 돌아보니 지난 2년은 내게 있어 정말 중요한 시간이었다. 실패를 통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었고, 과거들을 정리할 수 있었던 거다. 나는 실패가 아니었다면 지난 날들을 그대로 묻어뒀을 거다.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 말이다.
지난 날의 실패를 통해 내게 주어진 것들이 많이 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사람 보는 눈이 길러졌고,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깊게 깨달았다는 거다. 단순하게 나에게 투자한다가 아니라, 성공도 실패도 인생의 이점이 될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을 명확히 알게 됐다. 나는 내 시간과 에너지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됐고, 해야 할 것과 하지 않아도 될 것들을 나눌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오늘을 살아가면서 어제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앞으로의 나 역시 내 자신에게 최선을 다해 투자하는 하루들을 보낼 거다. 이제 내가 걸어가야 하고, 걸어가고 싶은 길이 확실해졌으니 말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하버드 오후 4시 반 中>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창궐하고 그로 인한 경기침체가 우려되어 각국의 중앙은행은 많은 돈을 풀었다. 지난 몇 년 사이 넘치는 유동성으로 인해 자산 가격이 요동쳤고 몇몇은 큰 수익을 얻어 부자가 되었다.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성공한 이야기와는 정반대로, 오히려 뭔가를 잃은 사람들도 많다. 뭔지도 모른 채 광풍에 휩쓸렸다가 돈을 크게 잃었다거나, 생활패턴이 망가지고 삶의 방향을 잃은 사람들, 인생의 스케줄이 꼬여 다른 기회를 놓친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자명하다. 스스로에게 투자해야 한다. 그것은 작은 생활 습관의 개선이 될 수도, 못다한 공부가 될 수도 있다.

231쪽 <하버드 오후 4시 반| 양윤정, 이승우 지음 / 더퀘스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며 하루를 보내기로 한다.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고, 현재의 나에게 감사하고, 신에게 감사를 올려드리는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지난 날들을 오히려 내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오늘의 나는 지난 날들이 새겨진 새로운 나이기 때문이다. 나 자신에게 투자하고 하루들을 살아간다. 나와 잘 살아가기 위해 나는 매일 나를 더 깊이 바라보기 위해 노력한다. 타인 중심에서 진정한 나 중심으로 바뀌게 한 지난 10년을 더 감사하며 책장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나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하버드 오후 4시 반 中>

아침에는 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않잖아? 그렇다면 지나간 시간 때문에 후회하거나 초조할 일이 없다. 전혀 늦지 않은 것이다.
노라의 아버님으로부터 좋은 가르침을 얻고, 노라의 가족과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내고 자리를 파할 때, 여쭤볼까 말까 고민하던 나는 현관문 앞에서 질문을 했다.
"기대수명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아까 말씀해주신 방법은 72세 이상 되시는 분은 활용하기가 어렵겠는데요?"
노라의 아버님이 답했다.
"아니지, 그때가 되면 새로운 하루가 펼쳐지는 거야.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멋진 날이 기다리고 있겠지?"
그렇다. 늦지 않았다. 더 나아지고 멋진 내가 되는 데 늦은 때는 없다. 새벽이 아니어도 된다. 이른 아침이 아니어도 좋다. 햇빛이 가장 뜨거운 정오를 지나쳤더라도 괜찮다. 오히려 그늘도 있고 좋지 않은가. 어떤 사람들은 오후에, 어떤 사람들은 해가 저물 때에 더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노라네 가족과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온 시각은 오후 4시 반이었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진짜 공부가 시작되는 시간, 잠시 멈추고 나를 돌아보고 격려할 수 있는 시간 주체적으로 내가 뭔가 새로 시작해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다.
하버드의 오후 4시 반은 열정과 성실로 채워가는 하루의 중간이면서, 잠시 멈추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그래서 진정한 내가 되는 시간의 시작이다. 당신이 마주한 오후 4시 반,어떤 멋진 일이 시작될까? 나도 무척 기대된다.

234 - 235쪽 <하버드 오후 4시 반| 양윤정, 이승우 지음 / 더퀘스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30대, 40대의 시간을 시계로 비유하자면 오전 10시 정도라고 한다. 인생에서 오전 10시의 인생을 살고 있는 내가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이라고 살아가는 건 남은 긴긴 시간들이 지옥이 될 것이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턱없이 부족하고 이룬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걸 느끼는 순간들이 있어서 가끔 부끄러울 때가 많았다. 누구는 어디 갔다더라, 누구는 뭐가 됐다더라, 누구는 뭘 했다더라. 등등. 비교를 통해 스스로에게 상처 입혔던 순간들이 있었다. 오늘의 나는 예전에 친구가 해줬던 말처럼 ‘내 복이 따로 있겠지.’ 라며 살아간다. 비교하면 끝이 없고, 비교의 끝엔 결국 스스로를 처벌하는 나만 남으니 말이다.

오전 10시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굳이 매일을 지옥처럼 보내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나는 ‘아직 나는 어려.’ 라는 마음으로 매일을 산다. 그리고 지난 날을 통해 알게 된 깨달음들을 매일 되새기면서 실수를 줄여 나간다. 시간과 에너지, 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나 중심으로 선택하고 거절한다.

변호사가 될 뻔? 한 지난 날의 공부를 생각해보면 아찔할 때가 있다. 그때는 왜 그랬을까. 그때 나는 왜 그 사람에게 그렇게까지 했을까. 나는 왜 그렇게도 나를 존중하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들을 하다보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끝이 없었다. 5번의 시험 기회를 허망하게 날리는 동안 진짜 중요한 것들을 제대로 선택하지 못했다. 하지 않아도 될 것들, 내가 해서는 안 되는 것들에 내 모든 것을 쏟았던 걸 많은 시간 반성하고 또 반성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지난 날의 실수를 기반으로 오늘의 선택들을 한다.

나는 내려두기로 했다. 이렇든 저렇든 기회는 다시 열릴 거고, 살아있고, 살아남으면 충분해 라는 마음으로 매일을 산다. 그리고 내 인생의 오후 4시 반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기대감으로 오늘을 산다.

이 책은 저자와 저자의 남편의 공저다. 나도 언젠가 나의 남편과 공저로 책을 낼 수 있을까 라는 기대를 갖게 해준 책이다. 재밌게 읽었고 좋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남편에게 ‘나도 하버드 가볼까?’ 라는 말을 뱉자 남편이 말했다.
‘돈이 없어.’ 그 말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니가 어떻게 하버드를 가.’ 라는 말이 아니라 돈이 없어서 하버드를 보내줄 수 없어 미안하다니. 내가 이렇게 좋은 사람과 산다.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 물론 나는 그만큼의 능력이 없다. 정말 평범하고 평범하다. 평범한 내가 하루를 제대로 살려면 운동과 독서가 필수다. 살기위해 책을 읽고, 살기 위해 운동하고, 살기 위해 나에게 투자하는 내가 되어야지 라는 다짐을 했다.

참 좋은 책을 읽어서 좋았다. 누군가에게도 자신을 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보게 해주는 책이 되길 바란다.

책을 보내주신 더퀘스트출판사와 저자 두분께 감사를 드린다.
중요하고 소중한 메시지가 많이 담긴 책이다. 무엇보다 전업주부로 살고 있는 내게 힘을 준 책이다.

#하버드오후4시반
#하버드공부법
#더퀘스트서평단
#더퀘스트
#세계최고인재들이실천하는성장공식
#당신의성장은계속되어야한다
#하버드최고인재들의성장공식
#살기위해책을읽어라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