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곡자 - 장악하고 주도하는 궁극의 기술
공원국.박찬철 지음 / 시공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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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31. 금. PM 3:34.
완독 후 기록

<귀곡자>를 읽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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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곡자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바로 신청한 이유는 귀곡자가 너무
궁금해서다. 처음 들어본 이름이지만
뭔가 대단한 게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름에서 재미가 있었다.

귀신이 곡할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을 것 같은 인물일 거 같았다.
물론, 귀곡자라는 이름은 그런 뜻이
아니다. 귀곡자를 궁금해할 분들을
위해 글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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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곡자 中>

21세기와 귀곡자

귀곡자는 누구인가?

귀곡자 이 신비롭고 괴이한 이름을 가진 사람은 누구인가? 귀곡자는 중국 전국시대에 활약한 종횡가의 문하생이던 소진蘇秦과 장의張儀는 합종책과 연횡책連橫策으로각국의 제후들에게 유세하여 천하에 이름을 날렸다. <손빈병법孫臏兵法》으로 유명한 전국시대 군사전략가 손빈과 위나라의 명장 방연도 그의 문하생이었다. 알려져 있다.비조로 《사기》에 따르면 귀곡자는 기원전 5~4세기경에 실재한 인물이다. 귀곡에 은거했기 때문에 귀곡자라 불렸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귀곡자는 천문과 수학에 정통하고, 선견지명으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계략을 결정하는 데 능란했다고 한다. 또한 출사를 원하는 제자들을 교육했는데, 학생의 특징에 맞추어 각기 유세, 병법, 음양, 술법 등의 학문을 전수했다. 당시에 귀곡자에게 수학하는 것은 요즘 명문대를 졸업하는 것과 비슷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정작 그 자신은 관직에 뜻이 없어 귀곡에 은거했고, 그 삶을 문헌으로 전하는 바가 없어 후세에 신비로운 전설만 남겼다. ㄱ리하여 때로는 신선으로, 따로는 노자의 길동무로, 때로는 길흉화복을 점치는 사주의 창시자로 혹은 풍수가로 등장한다.

5쪽 - 6쪽

<귀곡자
| 공원국, 박찬철 지음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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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곡자를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나는 이 글을 정말 맛있고,
즐겁게 읽었다. 이십대에 내가 읽었던
동양 인문고전들이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정말 좋아했던
사마천의 글들이 떠올랐다.

사기본기와 사기열전의 글들을
재밌게 읽었었는데 이 책 안에서
동양 고전에서 읽고 배웠던 지혜
들이 곳곳에 있어 좋았다.

지혜자라 일컬어지고, 학생들이
문하생이 되고 싶어했던 그는
정말 전설같은 인물이다. 귀신
같은 지혜로 형통함을 이뤄내는
엄청난 사람이다. 나도 귀곡자의
지혜와 능력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읽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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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곡자 中>

일이란 시작한 후에는 반드시 책임을져야 한다. 실제로 이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말을 앞세우면 작게는 기회를 잃고, 크게는 신의를 잃는다.

성공과 실패는 영원하지 않다

네 번째는 상황이 극에 달하면 결국 변화하니 그 변화를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일이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졌다고 교만해지지 말고,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라는 뜻이다.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지녀야 할 태도로, 사실 이 구절이 제일 중요하다.

양은 움직여 나가고 음은 따라서 들어온다. (그런데 양이 극에 달하면 음이 되고, 음도 극에 달하면 양이 된다. 양으로(세력으로 움직이는 자는 덕이 함께 생기고, 음으로(형세를 따라) 고요한 자는 모습이흐트러지지 않는다. 양(우세한 처지)으로 음(열세)을 구할 때는 덕으로감싸고, 음으로 양과 맺을 때는 전력을 다 보여준다.

이 문장은 참으로 모호하면서도 오묘하다. 각자 자기 생각대로 읽을수 있겠지만, 21세기에 사는 우리는 “양이 극에 달하면 음이 되고, 음도 극에 달하면 양이 된다”는 말을 성공했을 때 자만하지 말고, 실패했을 때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24
<귀곡자
| 공원국, 박찬철 지음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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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곡자의 지혜를 담은 저자인 공원국,
박찬철 님은 책에서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었을까 라는
고민을 했다. 이 분들이 귀곡자를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또 했다. 이 책은 침대 맡에 두고
매일 조금씩 읽어나간 책이다.
읽기 아까울만큼 재밌고 배울
내용들이 많이 담겼다. 저자들의
말처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막딱뜨리는 상황들에서 상황을
주도 하고 풀어나가는 힘을
가질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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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곡자 中>

비정한 짓을 하자고 부추기는 사람과 실행하는 사람 사이에 조금이라도 틈이 있으면 일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사실 이 신하들은 형제보다 더 가까운 사이였다. 참극을 자행한 이세민과 아홉 신하는 냉혹하기로는 적수를 찾기 힘들지만 그 뭉치는 정도 또한 상상을 초월했던 모양이다.

이제 <귀곡자> 패합 편의 두 번째 강조점을 확인한다. 바로 같이 일할사람을 찾는 것이다. 의기투합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같이 일을 도모하여 성공시킬 수 있고, 그 과실도 나눌 수 있다. 유방은 항우項羽와 싸우면 판판이 졌지만 신을 얻어 천하를 얻었다.

그런데 한신은 유방에게 죽는다. 마음이 갈라졌던 것이다. 반면 장손무기와 방현령은 끝까지 신임을 받아 자신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이세민도 유방만큼이나 냉정한 사람이었지만 자신과 뜻을 같이한 신하들과는 끝까지 같이 갈 사람임은 분명했다. 수많은 이세민의 근신 중 이세민에게 죽임을 당한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은 유방의 일과무척 대조적이다.

그러니 이세민이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잘 알 수 있다. 그 신하들이 이세민을 바라보는 태도도 마찬가지였다. 이세민은 출신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썼다. 특히 이세민의 형제를 죽인위지경덕尉遲敬德은 한때 유무주의 부장이었고, 이정은 이연을 반대하던 사람이었다. 이세민의 최측근인 위징도 과거 이밀의 모사였고, 고구려·백제를 와해시킨 이세적은 와강군의 대장이었다. 위징은 태자의모사로 있었을 때 태자를 도와 이세민을 죽이자고 간한 사람이다.


33쪽
<귀곡자
| 공원국, 박찬철 지음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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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고전들에 담겼던 사상들을
재밌게 풀어 우리에게 귀곡자의
지혜를 배우게 해 주는 정말 좋은 책이다.
무엇보다 정말 재ㅣ밌다. 동양 고전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이 책은 회사를
운영하는 책임자, 회사를 다니는
일개 사원일지라도 감춰두고
읽어야 할 책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난다. 그만큼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주도하고, 원하는 바를
성취하려면 귀곡자가 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성공했을 때
자만하지 않고, 일을 할 때
함께할 사람을 제대로 골라야
하며, 말을 아껴야 할 때, 어떤
말을 해야할지를 선택하는 등의
우리가 풀어가고자하는 상황들에
대한 지혜들이 담겼다.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내건이라는
개념이나, 사람 사이에서 의중을
파악하는 일, 그리고 잃은 듯 하지만
모든 것을 얻는 지혜 등 얻은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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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곡자 中>
전하는 말에 따르면 만족을 알면 욕을보지 않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고 합니다. 폐하의 위명이 이미 족하고, 땅을 개척하고 새 강토를 여는 것은 이만 그쳐도 됩니다.

이 말은 주역과 노자를 인용하고 있지만 <귀곡자>의 패합 편과 내용이 완전히 같다. 여기서 <귀곡자> 패합 편의 네 번째 내용을 다시 확인한다. 귀곡자는 존망의 관건을 알아서 나아가야 하고, 음이 양이 되고양이 극에 달하면 음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천하의 이세민도 그 이치를 알기에는 부족했던 걸까? 그는 <귀곡자>의 패합 편과 꼭 맞아떨어지는 최측근의 상소도 무시하고 만다.

그리고 이후의 일은 우리가 잘 아는 바다. 당 태종 이세민은 결국 성뺏기 싸움에서 대패한다. 모두 예상된 결과였다. 그리고 원정 실패 몇년 후 이세민은 죽는다.

과연 일을 이루기도 어렵지만 그치기는 더 어려운 것이다. 판단은 언제나 틀릴 수가 있다. 중요한 것은 성공에 교만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려면 변화를 수용하는 태도를 갖출 필요가 있다. 바로 자신이 제어할수 없는 형세를 거스르지 말라는 것이다. 만약 그가 그 형세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였다면 참담한 실패를 맞지는 않았을 것이다.

결국 뛰어난 자도 영원히 뛰어나지 않고, 완전히 성공한 인간과 완전히 실패한 인간도 없다. 기회가 항상 있는 것도 아니지만 완전히 없는것도 아니고, 위기가 상존하더라도 역전의 기회는 늘 있기 마련이다. 이세민의 성취와 과오를 함께 보면 실패 앞에서 완전히 좌절할 필요도 없고, 성공 후에 교만해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5쪽

<귀곡자
| 공원국, 박찬철 지음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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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고 싶은 내용이 많고,
적고 싶은 내용도 많다.
책 안의 내용은 직접 읽어보기를
권한다. 직접 읽으라고 권하기
전에 약간의 내용을 위에 첨부했
으니 어떤 책인지 아주 조금 맛볼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중국사를 떠올렸다. 우리는 중국
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갖을
때가 많다. 그럼에도 중국사에서
배울 점이 정말 많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프로젝트를 해야하는 사람,
인생에서 형통함을 이루고
싶은 사람, 회사를 지금보다
훨씬 원대하게 키우고 싶은
사람, 인생을 풍요롭고
지혜롭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
등 책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이
정말 많다. 읽는 사람마다
건져야할 것도 다를 거고,
상황과 경험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다를거다.

즉, 이 책은 한번 읽는 것으로
끝낼 수 없는 책이다. 책의
소개처럼 곁에 두고 읽고 또
읽어야할 책인 것이다.
지혜를 얻고 싶을 때, 미래가
막막할 때, 선택 앞에서 망설
이고 있을 때 마다 책을 펼쳐
들고 읽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말도 안 되게 기대곤
하는 오늘의 운세, 타로카드,
점치는 일, 지혜자라는 사람을
찾아가는 일, 친구에게 신세
한탄을 하는 일 등을 할 필요
없다. 무언가에 의지하고
어찌되든 되겠지라며 눈을 감을
필요 없이 바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사람들이 밟아온 길에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을
바로 배울 수 있으니 이 책이
오히려 훨씬 명쾌한 답을 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정말 마음에 들었다면 사기
열전과 사기 본기를 시작으로
동양 고전들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즐겁고, 맛있게
읽을 수 있을 거다. 그리고
읽어가면서 이 책 안에서
더 많은 내용을 배우고 익힐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얻었다.

나도 동양 고전을 다시 읽어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 책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고
내게 의지를 준 책이다.

귀곡자 책을 통해 귀곡자를
알게 되서 기쁘다.
그리고 머리 맡에 두고 자주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최근 이만큼 여러번
읽고 싶은 책이 없었기 때문
이다. 한번 읽고 나면 덮은 후
책장에 가져다뒀다. 이 책은
머리 맡에 두고 당분간 읽고
또 읽어보려고 한다.

귀곡자 만큼은 아니겠지만
그의 문하생들 만큼의 지혜를
익힐 수 있을 때까지 보고 싶다.
무엇보다 동양 고전 책들을 다시
읽기 시작해야겠다.

책을 통해 책을 보게 하는
귀곡자. 나는 귀곡자의 발자취를
동양고전 속에서 찾고 싶어졌다.


좋은 책을 보내주신 펍스테이션과
좋은 책을 내주신 시공사,
그리고 공원국, 박찬철 저자님께
감사를 드리며 글을 마무리한다.

나만 읽을 거다. 아니
나만 읽고 싶다.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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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도서를 펍스테이션으로
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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