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리센 아드보게 지음, 전시은 옮김 / 베틀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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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소나무 책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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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24. 금. PM 1:57.

<소나무>를 읽고

리센아드보게 글, 그림
전시은옮김

베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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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책이 도착했다.
바로 펼쳐 들었다. 그림이 많고,
책이 얇고, 글이 적다라는 장점
덕분에 동화는 참 친숙하고 편안
하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그
편안함에 속아 동화를 읽고
묵직한 언어를 전해 받는다.

소나무 책이 전하고자하는
내용이 뭘까. 나는 책을 덮고
생각하다 다시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다.

소나무 책은 한 가정이 소나무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집을
지으면서 시작한다.
집을 짓기 위해 주변의 소나무를
베어 버리면서 진행되는 이야기다.

우리는 평소 식물이 살아있다는
생각을 하기 참 어렵다.
소리를 지르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나 동물처럼 붉은 피가
흘러나오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살아있는 소나무들. 베어지고
나서도 계속 살아있는 소나무
이야기는 좀 섬칫한 느낌을 줬다.

내가 거실에서 키우고 있는
작은 꽃나무를 문득 바라봤다.
나의 꽃나무는 꽃나무라는 말이
무색하게 3년째 꽃이라는 걸
보여준 적이 없다. 푸른잎들만
가득 돋아나다 떨어지고 나기만을
여러해 반복하고 있다.
(어쩌면 3년이 더 지났는지도)

그제야 나는 내 나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사뭇 진지하게
다가왔다. 소나무 동화 이야기를
쓰다보면 전부 이야기하게 될
것 같아 말을 아끼련다. 내용은
궁금하신 분들이 직접 읽어보시길
권한다. 이 책은 전 연령을 위한
책이니 자녀와 함께, 조카와
함께, 친구와 함께 읽을 수 있다.

책이 주는 묵직한 이야기와
잔혹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에 이건 어른을 위한
동화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을 거다.

동화, 참 좋은 책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그림과 글을
적절히 배치해 자신의 세계로
유혹한다. 심지어 동화 책은
인쇄된 냄새까지 좋다.

딱딱한 하드케이스에 부드럽게
감싸진 인쇄 종이, 그리고 술술
넘겨지는 종이들이 참 읽는 맛
나게 하는 책이다. 그리고 한장
한장 조심스럽게 넘기면서
마음을 졸인다. 동화의 그림 속에
풍덩 들어가 나도 모르게 동화의
인물 중 한 사람이 되게 만든다.

소나무 책을 읽고, 안데르센을
생각했다. 어릴 때 안데르센님의
동화를 참 많이 읽었는데 그때가
생각났다. 얇지만 강한 책.
그리고 읽는 사람들마다 다른
메세지를 주는 책 그게 동화의
매력이 아닐까. 소나무 책을
읽고 나는 나무들을 소중하게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간도 결국 돌고 돌아 흙이
되고, 나무가 되고, 꽃이
되어 지구를 장식하는
생명체 중 하나니까 말이다.

멋진 책을 보내주신 베틀북
책만드는 김과장님 고마워요.

멋진 이벤트로 멋진 책을
선물받아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

https://instagram.com/betterbooks.co.kr?igshid=YmMyMTA2M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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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소나무 책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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