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사는 부부 제자도
프랜시스 챈.리사 챈 지음, 이나경 옮김 / 두란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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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간에 나왔던 부부관계를 위한 책 중에서 참으로 적나라하게, 피하고 싶었던, 알고 싶지 않았던 사실을 콕콕 찝어주고 있는 참 좋은 책이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읽으면서 거부할 수 없는, 아니 거부해서는 안되는 진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부부 제자도를 위하여 삶 속에서 깨어있었던 부부의 실제적인 죄와의 처절한 내적 싸움을 느낄 수 있었다.   


나를 잘 아시는 하나님이 나를 관찰하시며, 나를 위한 부부라는 관계,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주셨다. 이 곳에서 주님이 이루시고자는 일이 반드시 있는 것이다.


많은 것을 배우는 시대다. 지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으리 만큼 마음껏 채우고, 꾸역꾸역 채우고, 소화도 되지 못한 채 또 배우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하지만 정작 가장 필요한 것은 배운 지식을 실천하는 것인데, 행동이 참 쉽지 않음을, 말로 하는 향연으로 내 믿음을, 내가 성숙한 자인양 숨겨버린다.

진리를 실천한다는 것, 참 힘들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리는 치열한 결정이기에 고통이 따르는데 주님을 사랑함이 적어 쉽게 포기도 한다... 내가 참 많이 살아있음을 부부관계 속에서 가장 많이 인정한다...


고통이란, 믿음을 가진 이들이 타락한 이 세상에서 버티며 인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정의해 주고 있다.

귀한 해석이다...


 


우리 부부가 영원에 집중하며 살기로 작정했을 때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오히려 지금, 여기를 마음껏 누리게 된 것이다.

너무나 동의되는 진리다...


하나님께 가까이 감이 결혼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중요하고, 필요하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는 모든 것의 기초이다.

그것 빼고 다른 방법을 찾는 우리의 우매함은 참 질기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 남편이 예수님과 가까워지도록, 그래서 주님처럼 되도록 남편을 이끄는 것이다...

또 한 번 강하게 동의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행복을 추구하는 이 세대 속에서, 결혼을 통하여, 가정을 통하여 거룩을 갈망해야 함을,

단순한 진리이지만, 처절한 싸움의 깊이있는 묵상을 나누는 부부 제자도.


겸손히 나의 완악함을 날마다 주님께 고백하며,

부부가 함께 주님을 바라보며,

우리 관계를 통하여 주님 사랑을 세상에 전할 수 있는

값진 열매를 맺어가기를 갈망해 본다.


오로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남편을 사랑할 수 있는 것임을...

이를 통하여 주님이 살아계심을 전하는 것이 주님이 내게, 우리 부부에게 맡겨주신 가장 큰 사명인 것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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