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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노인과 바다 (한글) ㅣ 더클래식 세계문학 1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수정 옮김 / 더클래식 / 2012년 11월
평점 :
노인과 바다를 오랜만에(약 20년만에;;;) 읽었다.
도입부의
[노인은 84일째 아무 것도 잡지 못했다]
에서 이미 감정이입 만빵...ㅠㅠ
읽고 나니
역시 순문학은 작가의 메시지가 애매하구나--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스토라라인만 보면
늙은 어부가 큰 물고기 잡았다가 상어한테 다 뜯어먹히고 뼈만 갖고 돌아온
허무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다.
그냥 '노력했지만 졌다. 끝!' 이라는 이야기로 보일 수도 있음.
상업작품이라면 '졌다. 하지만 완전 멋있다.' 로 포장했을 텐데
(주인공이 지는 것부터 마이너하다만은)
그렇지도 않고. 애매해.
그래도 괜찮았다. 머릿속에서 멋있는 걸로 포장해서 읽었으니까.
나도 고기 잡으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