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느껴지는 순결따위, 란 제목 그대로 원나잇으로 31년간 쌓아온 순결을 버리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술김에, 홧김에요. 근데 순결을 버리는 이유가.... 31살 모쏠인데 월경이 불규칙해서 검사받으러 갔고 처녀라 조직검사를 할 수 없다는 말에 열받아 홧김에 직장 상사랄수 있는 남주와 잡니다. 남주와 자고나서 다시 검사하러 가보니 몸상태가 원래대로 돌아왔다는 놀라운 설정 -_-;; 그전엔 자궁내벽이 두꺼웠다가 관계한후 내벽이 다시 얇아졌다는데 읽는 여성독자분들은 실소를 할 설정이다 싶었습니다. 남주는 잘나가는 방송작가로서 뭐 여느 로설 남주처럼 조각처럼 잘생기고 거기도 크고 여주와의 첫만남에서 여주에게 뽕갔으나 수강생에게 들이댈수 없어 차도남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설정입니다. 씬은 상당히 자주 나오는데 자주 나오고, 짧습니다. 원래 책이 재미없고 캐릭터도 고만고만하면 씬도 노잼이더군요. 31살 모쏠여주가 남주 유혹해보겠다고 식당에서 발장난치는 부분은 너무 텐션이 낮아서 놀랠 노자였습니자. 나름 사각관계도 나오고 여주보고 나이많다며 비웃는 이십대 여조도 나오고... 뭐 그렇습니다.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