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버티고 시리즈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홍성영 옮김 / 오픈하우스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 서평 - < 심 연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일단 이 책 표지가 너무 강렬하다.

원제가 “Deep Water" 딱 어울리는 표지 사진이다.

먼저 이 책은 (오픈하우스의 버티고 시리즈)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책임을 밝히지만

표지에 이끌려 정말이지 읽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설명하기전 이 책의 작가인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여사를 소개하자면 그 유명한

아랑 드롱주연의 <태양은 가득히>의 원작인 리플리 시리즈의 작가이다.

이 책은 55리플리 시리즈첫 권 발매 후 1957년에 발표된 책이다.

 

주인공인 빅터는 자그마한 출판사를 운영하는 한 가정의 가장이다.

그에겐 멜린다라는 부인과 트릭시라는 라는 딸을 두고 있다.

어느 정도의 유산도 물려받은 그는 중산층의 가장으로 마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에겐 골치 아픈게 하나 있는데 그건 바람둥이이자 딸까지 외면하는 부인 멜린다

행동들이다.

파티에서건 집에서건 외간 남자를 끌어들이고 언제나 술에 절어 가정을 등한시 한다.

빅터는 그런 아내를 이해하면서 살려고 하지만 어느날 우연치 않게 또 다른 본능에 의해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여기에서 그는 아내에게 복수하고도 주변의 의심을 받지 않는 여유러움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가정을 지키고자 노력하지만 현실은 그를 또 다른 괴물로 만들고 만다...

 

이 책의 매력은 한 남자의 덤덤하지만 기묘한 심리 상태를 잘 담고 있다는 것이다.

가정을 지키고자 하면서도 부인에 대한 묘한 복수심은 나도 모르게 주인공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남자의 심리상태를 이토록 담담하게 그려내는 작가의 문학적 표현들에 존경심이 든다.

지금 우리사회에서도 현실의 환경에 의해 괴물로 변해가는 이들이 얼마나 많을까?

책 읽는 내내 주인공이 이해가 되면서도 굳이 그렇게까지 가정을 지키기 위해 같이 살아야만 할까하는 안타까운 연민이 들기도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