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의 전쟁 이스케이프 Escape 3
존 카첸바크 지음, 권도희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 (서평) 하트의 전쟁 -                      (존 카첸바크)




이 책의 내용은 2차 세계대전을 다루고 있다.

그것도 전장이 아닌 독일군의 한 포로수용소...

독일포로수용소에서 미군을 비롯한 여러 연합군이 수용되어 있다.

포로들이지만 나름 계급에 따라 규율이 있으며 적군이지만 군인대 군인답게 서로가 계급으로는 어느정도 존중해주는 곳이다.

생각하기엔 나름 괜찮은 곳이다 하겠으나 각자의 속내는 가지각색이다.

어느 날 미군 포로중 한 백인병사가 살해되면서 평소 사이가 좋지않든 한 흑인병사가 범인으로 몰리고 무죄를 주장하는 흑인병사를 위해 우리의 하트가 얼떨결에 변호를 맡게된다.

여기서 참 궁금한 건 미국식으로 법정을 벌이게끔 해주는 독일군의 나름 신사적인 모습을 보게된다...

하지만 이 법정을 계기로 사실은 속내가 다른 미군과 독일군의 심리전, 미군 사이에 벌어지는 인종적인 차별과 편견, 그리고 포로들의 애환, 미군과는 다른 대접을 받는 소련군 포로들의 비참한 모습들이 그려진다...

이렇게 어느듯 이 소설은 포로수용소내 법정 스릴러로 바뀐다..(변호인단과 검사측의 피말리는 심리전등..)

모두가 흑인병사 스콧이 범인이라고 생각하는 중에 하트는 강한 의구심에 베테랑인 두명의 타국병사(영국,캐나다)의 도움으로 하나씩 베일을 걷어간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불리해져가고...

과연 이들의 운명은...그리고 이 법정으로 서로 이익을 챙기려는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내가 (카첸바크)의 작품을 접한건 이번이 세 번째인데 <어느 살인자의 고백>,<애널리스트>를 읽으면서 엄청난 심리 묘사에 나름 어려움을 겪었으나 두 작품과는 달리 아주 정공법을 택하고 있는데 읽기에 큰 부담감이 없다(물론 책 두께에 처음에 지레 겁을...)

이 책엔 수용소내 법정 과정도 재미있지만 포로들의 심리, 애환, 그리고 인종적인 편견과 차별, 포로란 신분에서도 독특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 유독 소련군에 대한 독일군들의 무자비한 횡포(사실 2차 대전중 독일과 소련은 정말 앙숙관계라고 하더군요)

여기에 인간의 자유본능..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 과연 정당한가등 엄청난 재미와 문제를 독자에게 던져준다.

마지막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콧끝이 시큰하게 눈가가 살짝 젖어왔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이다..비교해 보심도 괜찮은 듯(브루스 윌리스,콜린 파렐 주연)

책 무게만큼 묵직한 내용, 전쟁에 대하 또다른 생각, 인간의 자유 본능, 인간과인간의 신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작품이다...

영화 (대탈주)에서 스티브 맥퀸은 왜 그렇게 오트바이를 타고 이리저리 질주를 했을까...

이제 더욱더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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