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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학교 1~5 세트 - 전5권
박혜선.태미라 지음, 김도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1권 : 학교 가기 싫어요


이천으로 이사 후 똘똘양 원에 보낼 무렵
똘똘양 적응 못해서 눈물바람일 때
정말 큰 도움 받았던 생활동화가
바로
공룡유치원이었어요
낯선 환경에 새로운 어린이집 새로운 선생님
어린 똘망군은 집에 있으니
엄마랑 같이있겠다고 울고
불고 떼썼던 똘똘양
알로를 보며 용기를 얻고
나나와 보라같은 친구가 있다고 좋아라 했다죠
물론 똘망군도 큰 덕을
본터라
엄마에겐 은인같은 책이랍니다



이제 똘똘양 내년이면 7살
예비초등을 앞두고 있다보니
벌써부터 걱정이
되더라고요
워낙 낯선 환경을 두려워 하는 똘똘양인지라
뭔가 학교란 편안하고 재미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주고
싶었는데
공룡유치원에 이은 공룡학교를 딱 만났네요
다행히 아직까지는
학교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똘똘양
언니야가 되면 예쁜이 가방메고 가는 거라고
공부하는 일이 생길
것 같다며
학교 가는 게 싫다는 친구의 말을 의아해해요

부드럽게 친구들을 다독거려 주시는 디노선생님
색종이 잘 접고 인사 잘하는 나나
엉뚱한 개구쟁이 힘센 용용이
재미있고
다정하고 정리정돈하는 푸키
ᆞ
ᆞ
같은 듯 다른 듯
공룡유치원에 나온 친구들과
비교해보는 똘똘양
똘똘양은
어떤 친구인것 같냐고 했더니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래요
요즘 그림 그리는 활동을 정말 좋아라하더니
친구들에게도 인정받고
싶은가봐요

공룡학교를 본격적으로 읽어볼까요
학교가는 날 아침마다 나나는
머리와 배가 아파요
속이 울렁거리고 기분도 안
좋아져요
엄마가 학교에 데려다 주는데
나나는 아이들이 교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괴물에게 잡아먹히는 것 같은가봐요

조금 음산해보이긴 하네요 ㅋㅋ
아이들 눈에는 그렇게 보이기도 할 것
같아요
유치원에 비해 건물도 많이 크고
키가 큰 형님들도 정말 많고 말이죠

디노 선생님 활짝 웃으며 인사하시곤
친구들에게 탐험놀이 가자고 하시네요
처음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갔을
때도
처음으로 한 일이 유치원탐험이었는데
똘똘양 기억이 한 개도 나지 않나봐요
유치원에는 엘리베이터도 있고
대강당도 있고
음식만드는 푸드아트실도 있다고
재잘대며 자랑하는 모습
엄마는 아직도 생생한데 말이죠
복도를 지나 걸어요
교장실 옆에
교무실 교무실 옆에 보건실
보건실 따라 가면 컴퓨터실 과학실
학교는 진짜 넓긴 넓은가 봐요
나나는 혼자
다니다
교실을 못 찾을 까봐 걱정가득이네요

밥 먹는 것도 난관
호박나물 배주김치를 나나는 잘 못 먹나봐요
밥을 다 먹은 친구들은 식판을 들고 일어나는데
나나의
급식은 그대로네요
배가 아프다며
디노선생님과 보건실에 간 나나

수 읽기 놀이시간
친구들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숫자도 점점 커져가요
이번엔 선생님과 같은 숫자카드를 들고 있는
친구가
읽어보는 건데
나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어요
똘똘양도 숫자는 읽는데
열아홉 서수로 읽는 게 서툴러서
나나처럼
떨리는 가 봐요

결국 디노선생님 품에서 울고 만 나나
선생님은 토닥이며 위로 해줘요
그리고 친구
사귀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어요
무슨 방법일까 ?
고개 갸우뚱거리던 똘똘양
친구되자고 말하는 거라고
말해주네요
정말일까요?

첫 번째 웃어주기
두 번째 용기 내어 말 걸기
와와
나나가 보라와 친구가 되었나 봐요
나나는 이제 학교
가는 길이 즐거울 것 같아요
친구들이 생겨서 든든하거든요

공룡학교 《학교가기 싫어요》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마음을 공감해주고
멋진
해결책까지 알려 주는 신기한 책
똘똘양도 학교 가는 날을
즐겁게 기다릴 수 있겠지요
2권 : 틀릴까봐
겁나요


똘남매 좋아하는 공룡유치원 후속작
크레용하우스 학교 생활동화 공룡학교
지난 시간에 1권 《학교 가는 게 싫어요》
정말 재미나게
읽었는데요
똘똘양 말도 잘 하고 생각도 깊은 편인데
엄마가 통제형이다 보니
발표 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많아요
그런 똘남매의 마음을 딱 이야기해주는 책
공룡학교 2권 《틀릴까 봐 겁나요》
똘남매의 성향은 이렇답니다
자연스럽게 책읽으면 말도 잘하고
흥도 많은 똘남매인데
멍석 깔아주면 망부석 얼음되는
똘남매
똘망군은 아에 엎드려 버렸어요

자기소개 할 차례가 기다리는
알로의 마음이 이렇겠지요
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입술은 바짝바짝 마르고
다리는
후들후들거리고요

간신히 이름만 이야기하고 앉은 알로
그러나 발표시간은 정말 싫어요
다른 친구들은 손을 번쩍 드는데
알로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책만 보네요

알로는 발표만 빼면 뭐든 잘 해요
우유 쏟은 뿔리 대신 얼른 휴지 갖고
와
책상도 닦아 주고
봄 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해
모둠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공책에 잘 적어 주기도
해요
똘남매도 마찬가지
봄하면 떠오르는 것 물었더니
민들레와 산들바람을 이야기주는 똘똘양
똘망군도 엄마의 힌트를
듣고
싹이라고 이야기해줬네요

그런데 정작 발표 할 때가 되면
알로와 크게 다르지 않는 똘남매
친구들이 발표하라는 말에
얼굴이 바로 빨개지며
의견을 많이 낸 보라에게 미뤘어요
친구들이 양보도 잘한다며 칭찬했지만
알로는 정말 많이 속상한가봐요
친구들과 놀이터에
가지도 않고
집으로 향하네요


집에 돌아온 알로는 인형들을 앉힌 다음
학교 놀이를 했어요
봄 하면 떠오르는
걸 발표하는 시간
고개숙인 곰돌이를 다독거리며
용기를 주는 알로

알로는 학교 놀이를 마치면서
왠지 기분이 좋았어요

이번시간엔 내 짝이 좋은 이유 이야기하기
알로는 나나를 보다가
공책에 뭔가를 열심히 적었어요
알로는 과연 발표할 수
있을까요?
똘똘양에게도 짝꿍 이야기를 물어봤어요
머뭇거리다가 단짝친구 이지우 이야기를 해줘요
이름이 똑같고 그림을
잘 그려서
단짝 친구라고 해주네요
똘망군도 항상 블럭놀이 같이 하는
단짝 친구가 있는데 부끄러워서
다시 고개
푹!!

그러나 알로는 용기를 냈네요
숨을 크게 한번 몰아쉬고
공책을 보면서
발표했어요
떡볶이를 좋아하고
아침에 활짝 웃으며 인사해 주고
나와 우유 당번을 같이 해서 좋다며
떨리는
목소리지만 발표를 잘 마쳤어요

친구들도 크게 손뼉을 쳐 주고
디노선생님처럼 엄마도 똘남매도 엄지척
알로도 가슴이 시원하게 뻥 뚫리고
처음 느껴 보는
짜릿한 기분을 느꼈네요

틀리면 어때
목소리가 작으면 좀 어때
모두 다 괜찮아
일단 용기 내서 말해 봐
그럼 알게
될거야
발표하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다음에도 번쩍 손 들고 발표해 볼래
자기만의 논리로 이야기를 잘 하는
똘똘양
창의적인 대답을 많이 해 주는 똘망군
그러나 발표 할 때면 움츠러드는 똘남매와
공룡학교로 공감하면서 읽었으니
자신있게 발표할 수 있기를 응원해봐요
3권 : 화장실 가기
무서워요


예비초등엄마들이 OT를 다녀와서
가장 고민인 학교준비가 무엇인지 아세요
한글& 수학 인지 ?? 아니요
바로 화장실
문제라네요
지금은 대부분 양변기로 바뀌긴 했지만
좌변기가 아직 있는 곳이 있어서
아이들이 화장실에 대해
두려움이 상당하다고
해요
비데 사용이 익숙해
뒷처리를 하는 것에 어려움도 많고요
노골적으로 신문지 깔고 대변보는 거
연습하고 오라고 하시는
선생님도 있으시데요
저도 아직까지 뒷처리를 해주고 있는지라
《화장실가기 무서워요》 제목보니
아차 싶더라고요


화장실가기 두려운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학습 외 학교 갈 준비에
대해
엄마에게 깨달음을 주는 책
공룡학교 《화장실 가기 무서워요》 읽어볼까요
국어수업이 한참인 교실
친구들은 신나서 몸으로 글자를
만들어요
아 / 야/ 오 / 요
그런데 보라는 자기 차례가 되자
이를 만들고 바로 앉아
버렸어요
똘똘양은 어를 만들거라고 생각했는데
(쉬야 마려워서 몸이 꼬여서 ㅋㅋ)
이 라고 하니
조금 실망한 듯 하죠

소변이 마려우면 화장실을
그냥 가면 되는데 왜 그런걸까?
똘똘양에게 물었는데
똘똘양은 이해가 가지 않는 듯
해요
유치원에는 반 마다 화장실이 있어요
수업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화장실이 급하면 화장실에 바로 가도
되는데
학교는 교실에 화장실이 있지 않아요
복도로 나가야 화장실이 있지요
그래서 보라가
화장실 가기가 힘든 걸까요?
똘똘양 이마트나 병원에 갔을 때
복도에 있는 화장실도 잘
가는 편이라
아직도 고개를 갸우뚱 거려요

뿔리와 용용이가 쉬는 시간에 딱지를 치며 놀
때도
보라는 화장실 가고 싶어
놀지를 못했어요
노느라 화장실
미처 가지 못했던 뽈리가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허락을 받고 화장실을
가자
친구들이 키득키득 웃으며
놀렸어요
보라는 화장실 가고
싶다고 말하지 않은 걸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보라는 수업에 집중할 수가
없어요
손톱을 물어 뜯다가 다리를
배배꼬고 엉덩이가 들썩거려요
똘망군이
보라처럼 손톱을 뜯는 시늉을 해요
화장실 가서 쉬야 하면 되는데
왜그러지 똘망군은
답답한 모양이에요


수업이 끝나자 쌩하고 뛰쳐 나가는
보라
신발을 휙 벗어 던지며
헐레벌떡 집으로 뛰어 들어
화장실로 곧장 달려가요
보라는 돌덩이가 쑤욱 빠져나간 것 처럼
몸이
가벼워졌어요
엄마가 걱정스레 묻자
보라가 울음을 참으며
말해요
혼자서 화장실 가는 것도 무섭고
화장실에서 이상한 냄새도 난단
말이에요
아~ 그래서 그랬나보다
화장실 냄새는 나도
싫은데
똘똘양 보라가 이제야 조금 이해가 되는
가 봐요
똘똘양도 화장실 냄새가 이상하다고
집에 가서 쉬야 하고 싶다고 운 적이
있었거든요

하얀 도화지
가득 나를 표현하는 그림을 그리는 시간
수업 끝나는 종이 울리고 친구들은 화장실에
가요
보라도 화장실에 가보기로
용기를 냈는데
복도 가운데 있는
화장실이 아주 멀고 무섭게 느껴졌어요
쉬는 시간은 딱 십 분인데
다녀 오지 못하면
어떡해
보라는 다시 자리에 돌아와 앉아
버렸어요
똘똘양 그런 보라가 안쓰러워 어쩔 줄 몰라
해요

수업
시간 보라의 얼굴이 새하얘지고 식은땀이 맺혔어요
디노 선생님이 놀라 보건실에 보라를
데려가는데
화장실 앞을 지날 때
보라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말해요
화장실을 다녀 온 후 보라는
디노선생님께 고민을 털어 놓았어요
디노 선생님은 보라의 이야기를 듣고
좋은 방법이 있다고
하네요

똘똘양도 엄마도 그 방법이 뭘까 궁금해요
짝을 지어서 화장실 다녀오기
화장실에 향기나는 거 갖다
놓기(디퓨저)
똘똘양 나름의 방법을 막 이야기
해봐요

어? 그런데 친구들의 자기 표현
그림을 들고
화장실로 향하는
선생님과 친구들
화장실에 직접
그린 그림을 예쁘게 꾸며주네요
보라는 더 이상 학교 화장실이
무섭지 않았어요
친구들의 그림과 자기가
그린 그림이 있으니
화장실 가는 것이 더이상 무섭진 않을 것 같아요

똘똘양 책을 읽고 나더니
갑자기 그림을 들고 벌떡 일어나요
아까 책 읽고 활동하며 그렸던
나비 그림을 화장실 앞에 붙여 놓았네요
설마 우리 집
화장실에서 냄새가?
우리 집 화장실도
무서운걸까?
잠시 엄마는 고민했는데 똘똘양 웃으며
말해요
엄마 화장실이
예쁘지요
나비가 좋은 냄새가 나서 찾아 오는
거에요

다행이에요
ㅋㅋㅋㅋ
학교 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공감해 주고
해결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학교적응안내서
크레용하우스 공룡학교 정말 재미있는 책이에요
^^
4권 : 자꾸 말하고
싶어요


공룡학교 세트 (전 5권)
학교 생활전반에 대해
아이가 처음 갖는 문제나
유치원과 조금 달라진 규칙등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 낸 학교생활동화에요
이번 4권은 정말 엄마들이 깊게 고민하는 문제
주의력 집중부족으로
수업시간에
자꾸 떠들고 싶은
용용이의 이야기에요

활달한 용용이
아침인사를 하는 친구들 사이
코를 비비며 인사하는 용용이
그런 용용이의 모습에
똘똘양도
질색팔색해요

다른 나라 인사말이란 말에 똘똘양도
하이 / 나마스떼
인사말을 알고 있다며 따라 말하네요

우리나라 인사법으로 인사 하라는
선생님 말씀에
냉큼 큰절을 하는
용용이
똘똘양 웃음참고 있는 모습 보이시나요?!!
세배말고 어떻게 인사하냐고 했더니
시크하게 손만 흔드는 똘똘양
ㅋㅋ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그려보는 시간
똘똘양에게 질문 했더니 역시나 의사선생님
우리 집 공식 닥터 박 똘똘양
4세 이후로
한번도 다른 꿈을 말한 적이 없어요
다른 친구들을 고쳐 주고 싶다는데
역시나 그림도 치료하는 그림을 그린다 하네요

꿈이 너무 많아 뭘 그릴지 모르겠다는 용용이
우주비행사인 푸키가 계속 지우기를
반복하자
지우개 가루를 자기에게 뿌린다며
푸키에게 버럭 화를 냈어요

용용이가 선생님의 중재에도 계속 소리 지르자
똘똘양 표정이 굳어요
게다가 축구 선수가 꿈이라는 나나를
비웃고
요리사가 꿈이라는 뿔라의 말에는
급식을 언제 먹느냐고 물어요
정작 자신의 발표타임에는 책상을 마구 흔들며
책상이
흔들려서 못 그렸다고 하지요
똘똘양 눈살을 찌푸리길래 물었더니
똘똘양 보기에도
용용이 행동이 나쁜 행동 같은가 봐요
친구들 놀리고 이상한 말
하고
수업시간엔 조용히 해야 하는데 말이죠

쉬는 시간 친구들이
용용이를 탓하며투덜거리자
용용이는 모르는 척 했지만 가슴이 아팠어요
디노 선생님께서 그런
용용이를 위로하면서
말하고 싶을 때 비밀신호를 보내라고 해요
그럼 말해도 괜찮은지 선생님이 알려 주신데요

어떤 비밀신호일까 ??!
옆에서 같이 읽고 있던 똘망군은
바로 입을 가려요
말 나오지 않게 막는 거래요
ㅋㅋ
똘똘양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거래요

노란 공룡알 세개 + 파란 공룡알 2개
똘똘양 손가락을 이용해(^^;;;)
5개라고 자신있게 말해요
용용이도 손을
번쩍 들었어요
디노선생님이 배를 문질러
용용이에게 확인하네요
비밀신호가 배를 문지르는 거냐며
똘남매
박장대소
배고픈거나 배아픈 거 아니냐며
웃음보가 터졌답니다

다행히 다섯이라고 올바른 대답을 하는 용용이
매일 아침 한 명씩 일분간
마음대로 말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선생님말에
용용이는 신이 났어요
이제 용용이는 수업시간에
엉뚱한 말 하지는 않겠지요
^^/

그러나 이제 고민은 똘똘양 타임
말하기 자유시간에 뭘 말해야 할지
고민하네요
역시 똘똘양은 2권 《틀릴까 봐 겁나요》
요 스타일인 듯 하지요
5권 : 잘하는 게
뭘까요


초등학교 선생님 / 소아정신과 전문의
동화작가가 참여한 생활 교육이야기로
학교에 처음 들어가는
아이들이 겪기 쉬운
문제들을 동화로 풀어내어
자연스럽게 학교 생활 적응을 도와주는 책
공룡학교 (5권세트)

오늘 읽을 책은 《잘하는 게 뭘까요》
학교에 들어가면 내성적인 친구들은
활달한
친구들에게 가려
앞에 나설 기회가 별로 없어지지요
기회가 별로 없다 보니 점점 움츠려들게 되고
자신을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해
버린데요
이 책은 내성적인 나나가 자기의 장점을 찾아
친구들 앞에 당당히 자기를 드러내는
성장동화랍니다
똘똘양 엄마가 질문 할 줄 알았나봐요
미리 준비라도 한 듯 바로
그림을
잘그린다며 자랑해요
요즘 유치원에서 친구들이
똘똘양이 그림을 잘 그린다며 부러워해서
자신감 급상승 중 ㅋㅋ

공놀이를 잘하는 뿔리
종이접기를 잘하는 나나
정리정돈을 잘 하는 푸키
힘든 일을 척척 해 내는 용용이
글씨를 예쁘게 쓰는
알로

그런데 나나는 자꾸
의기소침해 지는 듯 보이죠??
내가 잘 하는 걸
뭘까
난 뭘 잘하지??!!
똘똘양 나나는 친구들에게 친절하다고 말해줘요
3권 《화장실 가기 무서워요》 에서
나나에게
같이 화장실 가자고 해줬다며
생각에 잠긴 보라 모습에
똘똘양 조금 당황했어요
보라의 표정을 보고
디노 선생님이 걱정하셨는데
보라는 아무 말도 못해요
디노 선생님께서는 분명 잘하는 게
있다며
다독거려 주실텐데 똘똘양 보라가 안쓰러워요

보라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화분 씨앗 심는 날
용용이가 씨앗을 잊고 왔다고 하자
보라가 씨앗을 나눠 줘요

씨앗을 심고 며칠이 지났는데
보라와 용용이 화분에만 싹이 나지 않네요
똘똘양 씨앗이 상한게 아닌지 걱정을 해요
씨앗에 따라
늦게 나오기도 한다는
디노 선생님의 말에 안심한 보라처럼
똘남매도 좋아하며 응원해줬어요

드디어 싹이 돋아난 보라와 용용이의 화분
앗!! 그런데 용용이의 해바라기가 시들시들
똘똘양도 물을 주지 않은 거
아니냐고
그런데 물 때문이 아닌가봐요
물을 주면서 흙이 파여서 그렇다며
보라가 흙을 덮어주자
똘남매 오~~!!
탄성이 절로 나와요
이걸 어떻게 아는 거지??
똘똘양 고개를 갸우뚱

이쪽저쪽 돌려가며 햇빛을 받게 해 준
보라의 봉선화
친구들은 식물과 말이 통하는 거 아니냐며
보라를 식물을 치료하는
의사선생님이라며
부러워하며 칭찬했어요


별이의 난입(?)에도 놓칠 수 없는
보라의 식물 치료일지
푸키의 무는 물을 너무 많이 줘서
나나의 토마토는 뿌리가
말라버려서
알로의 강낭콩은 한 쪽 줄기가 약해서
우와!! 똘남매 감탄하네요
역시 디노 선생님께서도 칭찬해주시네요


똘남매가 환호한 오늘의 한 컷
요즘 공룡메카드에 빠져 있는 똘남매인지라
공룡친구들 키보다 훨씬 자란 식물 속
물을
주는 보라나 지켜보는 친구들의 모습이
타이너소어 같았나 봐요
박수치며 워우워우워~~요이요이요~~
공룡메카드 노래가 절로
나와요

마지막으로 용용이의 해바라기를
꽃밭으로 옮긴 심으며
친구들이 보라를 칭찬해요
보라는 잘하는 게 정말
많아
식물도 잘키우지
친구도 잘 도와주지
친구들의 인정을 받은데다가
봉선화가 피면
손톱에 물들이자는 선생님
말씀에
보라는 기분이 좋아졌어요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자존감 (자아존중감 self - esteem)은
비교와 경쟁의 마음가짐이 있는 자존심
어떠한
일도 잘 해낼 수 있다는 믿음 자신감보다
훨씬 더 중요한 걸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어요
보라가 가진 관심과 장점을 그대로
인정해주자
비록 다른 친구들처럼
학업이나 활동능력의 뛰어남이 아니더라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보라처럼
똘남매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격려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네요
보라에게 엄지척해주는 똘남매처럼
엄마도 똘남매 지금
모습에
엄지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