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저트 - 우리 집이 베이커리로 변신하는 레시피
우치다 마미 지음, 김유미 옮김 / 테이스트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순서를 따라 디저트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면 

마치 저자를 따라 유럽 가정의 디저트 투어를 떠나는 느낌이에요





싱그러운 허브향이 가득한 세르벨 드 카뉘

세르벨 드 카뉘는 프로마쥬 블랑에 

허브와 소금, 화이트와인 식초 등으로 간을 한

크림치즈 스프레드 예요



실크산업으로 유명한 프랑스 리옹의 비단 직공(canut, 카뉘)들이

값비싼 동물의 골요리(cervelle, 세르벨) 대신 만들어 먹다가

세르벨 드 카뉘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재미난 스토리가 있더라구요



저자가 알려주는대로 갓구운 체다치즈 스콘에

 차가운 세르벨드카뉘를 곁들이니

향기와 식감의 조화가 넘나 환상적이더라구요^^




카나페로 만들어 와인플래터에 곁들여도

아주 잘 어울리는 풍미 크림치즈였어요





썸머 주키니 파이

이 책에는 유럽에서는 평소에도 많이 쓰는

프레쉬 허브가 들어간 요리같은 디저트들이 많아요


그 중 대표적인 메뉴가 바로 요 썸머 주키니 파이입니다



책의 썸머 주키니 파이 사진을 보자마자 반하지 않을수가 없었지요 :) 

신선한 타임과 파슬리 등 허브를 가득넣은 파이인데요


평소 샐러드나 요리에 약간 뿌리는 정도로밖에 활용을 못했는데

프레쉬 허브를 쓰면 이렇게나 풍성한 향이 난다는걸 배울 수 있었어요





역시 비주얼부터 반해버린 구운 서양배와 가나슈

한국 배와 식감이 다른 서양배는 이런식으로도 먹을수 있겠구나 싶어

그 맛이 너무 궁금한거에요 ㅠㅠ


국내에도 서양배 재배하는 곳이 있긴 하더라구요

서양배를 구하게되면 꼭 만들어보려 합니다




현지 가정에서나 볼 법한 독특한 메뉴들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흔히 즐기는 빅토리아 케이크나 당근 케이크 등의 

유행하는 기본 메뉴들도 많이 있는데요 


특히 당근케이크는 묵직하고 촉촉한 클래식한 스타일과

폭신한 스타일 두 가지 레시피가 실려있어요




재밌는 점은 폭신한 스타일 당근케이크를 

저자는 서울에서 처음 맛봤다고 합니다 ㅎㅎ



제가 이 책을 집밥같은 디저트가 가득하다고 한 이유가 따로 있어요


바로 재료들이 다 구하기 쉬운 재료들 뿐이라는 것


그나마 어려운 재료가 프레쉬 허브정도?

어려운 재료라는 이유도 남으면 시들어서 

빨리먹어야 하니까 정도고요




마켓컬리나 헬로네이처에 10g씩 파니까 

조금씩 사서 이것저것 따라해보는 중이에요 :)


한국에서 못구하는 재료는 거의 없고

보통의 홈베이킹 즐기는 분들 집에는 다 있는 재료들

버터, 계란, 소금, 그리고 신선한 채소나 허브 정도로

다 만들 수 있는 것들이에요


펙틴이라던가 전문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쓰는 재료들은

안보인다는것도 넘나 좋아요


그래서 만드는 과정도 그저 집에있는 재료들로 따라하기만 하면 되지요



요 거대한 커스타드 푸딩은 보고서 빵 터졌는데

저도 꼭 커다랗게 한번 만들어 보려고요^^




크게 만들었더니 사람들이 좋아해서 점점 크게 만들게 되었다는 저자의 이야기 ㅎㅎ



섬세하게 온도를 체크하고 어려운 재료가 없고

디저트용 레시피 뿐 아니라 가스파쵸나 샌드위치 등

쉬우면서도 이국적인 맛을 즐길 수 있는 레서피들이 많습니다


스콘과 파이, 샌드위치 등 

따라 만들어본 몇 가지가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이책을 따라 유럽 가정식 디저트 투어는 당분간 계속 할 듯 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