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미스터리 추리 소설일거라 생각했고,표지를 보고 아닌가 의심했다.500페이지가 넘는 생각보다 두꺼운 책을 보고 술술 읽힐까 싶었는데 몇 시간만에 다 읽었다면??^^로맨스와 미스테리의 장르가 섞였는데 미스테리에 조금 더 치우쳐진 느낌!매력적인 남자 딘을 가운데 둔 두 여자, 상반된 조건을 가진 멜라니와 올리비아. 인물과 시간, 장소별로 펼쳐지는 이야기. 버뮤다 삼각지대라는 미지의 세계를 미스테리에 사용한 점 좋았고, 독자와 숨바꼭질하듯, 밀당하듯한 긴장감도 좋았다.태어날때부터 다른 경제적인 조건이 읽는 내내 씁쓸하기도 했고, 뭔가 급하게 매듭짓는듯한 결말이 아쉽긴했지만, 그래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으니 만족!!!
은은한 파스텔톤 하늘색 표지.떨어지는 깃털들..미드나잇 스완.표지와 제목으로 미루어 백조와 관계가 있나 하는 생각으로 가볍게 넘긴 책장.어? 주인공이 가볍지 않네.이런 유형의 주인공을 선호하지 않음에도 책장은 빠르게 넘어갔고 읽는 동안 손에서 놓지 못했다. 여자이자 엄마가 되고 싶은 남자 나기사.왜 하필 가장 힘들어 보이는 길을 택했을까.책에 나오는 것처럼 뉴하프인 사람에게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들이 얼마나 힘들지 알고 있었을테지.그럼에도 뉴하프를 선택한건 운명이자 숙명일테고. 또한 자신에게 가장 큰 상처일테고. 자신이 원해서 태어난 것도, 그런 부모를 선택한 것도 아닌 또 다른 상처 받은 영혼 이치카. 이 둘의 만남부터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같이 힘들었고, 응원했다. 그 응원이 부디 그 둘에게 닿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