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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이범희 지음 / 더로드 / 2023년 6월
평점 :
오랜만에 정말 따뜻한 책을 만났어요.
막~ 끌리는 표제는 아니지만..
이 책을 고른 결정적인 이유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세이노님'의 추천!!
세이노님께서 20년 만에 추천사를 적어주셨다는 걸 보고
이 책을 당장 읽어봐야 겠다! 생각했어요.
책 표지는 어두운 녹색
자세히 표지를 보면
휠체어를 앞에서, 뒤에서 밀어주는 사진이 보입니다.
아마도.. 저자일까요..?
뒷 표지에는
세이노님의 추천사가 적혀 있어요.
말한 대로 실제로 행한 사람이라
추천했다고 하시는데,
실제로 실행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한 분 같아요..!!
이 책을 읽다보면 희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해내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저자를 보며,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가진 장애가 조금 불편한 것이지, 나의 마음을 가로 막는 걸림돌이 될 수는 없었다.
...
여기서 행복을 찾지 못한다면 도대체 그 어디에서
행복을 찾을 것인가?
사람들은 바라는 것이 참 많다.
나보다 더 잘난 사람을 두고 비교를 한다.
나는 저사람보다 돈이 없어.
저사람보다 직장이 안 좋아, 못 벌어, 못 생겼어 등..
한 없이 비교만 하면 행복이 없다.
눈이 나쁜 사람을 장애로 보는가?
그렇지 않다.
안경이 있기 때문이다.
이동이 불편한 사람은 이동이 편해지면 된다.
저자는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이 불편하지만
말도 할 수 있고, 볼 수도 있고, 들을 수도 있고,
양 손을 모두 쓸 수 있다.
자기가 가진 것을 행복해하는 사람
그 사람이 저자이다.
나의 모습도 되돌아 본다.
나는 무엇을 가졌고,
행복한가.
일상의 행복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휠체어 뒤에 숨지 마라. 당당히 앞으로 나와 맞서 싸워라
지금 우리도 무언가 뒤에 숨고 있지 않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나는 아직 학생이라서,
돈이 없어서,
애가 있어서,
시간이 없어서..
몸이 불편해서...
자신의 단점만을 보고 부각시키면
그 안에 갇히는 꼴이 된다.
휠체어 뒤에 숨지마라는 말은
어떤 장애물 뒤에 숨지말라는 말로 들린다.
우리가 갖고 있는 장애물은 무엇이 있나?
나의 어떤 단점을 제일 앞에 내세우고 있나.
단점이 아닌
내가 가진 장점을 내세워야
행복할 수 있다.
세이노님의 추천사로 알게된 이 책
오랜만에 가슴 따뜻한 책을 읽게 되었다.
오늘 조금 더 열심히 살아가는 나에게
열심히 살아갈 힘을 준 책이었다.
나한테 휠체어 같은 장애물은 무엇인지
나의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 다 같이 삶의 용기와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