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아버지가 꼭 알아야 할 것들 - 성숙한 삶의 기술을 가진 자녀로 키워내는 홈스쿨의 핵심
마이클 패리스 지음, 임종원 옮김 / 카리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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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홈스쿨에 대해 마음을 열고 우리 가정은 홈스쿨을 하기로 작정한 뒤 부터 정말 홈스쿨 아니면 안되겠다라는 마음이 더더 강해지고 있다. 홈스쿨을 그냥 선택의 문제로 생각했다면 지금음 필수에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그러면서 만나게 된 책이다. 홈스쿨에 대한 책을 읽다보면 정말 내가 모르고 살았던 모든 상황과 환경들에 대해 반성하게 된다. 

공교육 제도는 잘 알다시피 인본주의 사상을 기반으로 하고, 마치 벽돌 공장에서 단기간에 똑같은 벽돌을 대량으로 찍어내듯 획일적인 방식으로 국가와 산업 사회에 충성하는 보통 시민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공교육을 좀 더 깊이 들여가보면 방법론적 무신론자를 양석하는 체계라고 할 수 있다. (p.4)

- 지금까지 아무 필터링 없이 자란 나로서는 공교육에 배신당한 기분이었다. 공교육의 목적은 각 개인에게 있기 보다는 산업 사회 자체에 맞춰져 있다. 기독교를 떠나서라도 공교육체제에 불쾌감이 느껴졌다. 공교육 제도를 맹신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정확한 필터링이 있어야겠다는게 이 책을 읽고 나서의 나의 생각이다.

원안교육이란 '태초에 하나님이 설계하신 가정과 자녀 양육의 목적과 비전을 회복하려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곧 원안(original design)을 회복하려는 몸짓이다. 하나님이 설계하신 가장 작은 교회인 가정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자녀 양육으로서 가정 회복 운동이다. 또한 교육 주체가 다른사람이 아닌 부모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교육 주권 회복 운동이기도 하다. 끝으로 인본주의와 무신론에 물들지 않도록 어려서부터 말씀과 믿음을 중심으로 가르치고자 하는 영성 회복 운동이다. ... 부모들이 성경적인 자녀 양육을 통해 하나님이 디자인 하신 비전의 아이로 키워내고 경건한 다음 세대를 세워가려는 몸부림이다. (p.7-8)

- 홈스쿨을 원안교육이라 한다. 대안교육이 아니다. 공교육의 대안으로서의 교육이 아니라 정말 홈스쿨 자체가 가정교육 자체가 원래교육이었단 뜻이다. 공교육제도는 산업화 혁명이 일어나면서 획일화된 시스템에 맞춰진 사람으로 키워내기위한 교육으로 1800년대 부터 시작되었다. 약 200년정도다. 그 전까지는 가정교육이 전부였다. 원안교육을 회복하고 또한 믿음의 가정으로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내마음에 들끓었다. 홈스쿨을 한다고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것! 가정교육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

아버지는 가정의 영적 지도자이며,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맡아야 한다. 아버지의 방향성과 영적 지도력이 홈스쿨 가정이 어떤 풍파에도 좌절하지 않고 더욱 힘차게 나아가도록 이끄는 힘이다. 아버지는 홈스쿨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며 어머니가 지치지 않도록 격려하는 협력자일 뿐 아니라 자녀들에게 적절한 통찰과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멘토이다.(p.9)

- 홈스쿨에서 아버지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 만큼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재 우리 사회의 구조에서는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투입하기 쉽지 않은 상황들이 난무하다. 또한 우리세대 아버지들은 우리 아버지들에게 그렇게 대우(?)받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해보지 않은 미개척 분야를 개척해야 되는 시기의 아버지들이 또한 요즘 시대 아버지들이다. 그치만 수많은 연구결과와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들을 보더라도 이미 홈스쿨과 아버지 교육에 대한 증언은 많다. 그러므로 아버지만 헌신하면 가정교육이 완성될 수 있다.(대부분의 가정이 엄마보단 아빠의 부재가 훨씬크다.)

어떤 군대 사령관도 병사들을 아무렇게나 대충 훈련시키지는 않는다. 전투에서 승리하는 군인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점점 훈련의 강도를 높여간다. 마찬가지로 우리 자녀들을 아무 계획도 없이 훈련하려는 것은 위험이다. 자녀들을 영적으로 훈련하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부모의 의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영적 군사들을 훈련하기 위한 목표와 계획을 발전시키는 것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p.24)

- 우리 자녀가 부모의 울타리를 떠나는 그날! 우리 자녀들의 영적 수준을 체크하는 아래의 표가 인상 깊었다. 구원의 확신은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이해하는가?, 기도의 능력을 이해하는가?, 하나님과 동행 하는가? 등 기준이 있어야 그것에 맞춘 교육을 실시 할 수 있다. 목표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게으른다면 고스란히 우리 자녀들에게 흘러들어가게 될 것이고 믿음의 자녀로 키워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과연 나는 나의 자녀가 어떤 영성과 자질을 갖은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하길 원하는가? 그것을 위해 정말 간절히 기도 하고 있는가?


자녀들에게 기도의 가치를 알려 주고 싶다면 먼저 당신이 날마다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것을 알려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자. 기도가 응답되었을 때 자녀와 함께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하나님이 정말로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어야 한다. (p.29)

사실상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분의 능력을 의지할 필요가 있다. 비록 얼마 동안은 우리 힘으로도 그렇게 하는 척할 수 있겠지만, 결국 성공적인 홈스쿨링이란 우리의 필요에 대해 하나님을 의존하는 법을 얼마나 차근히 성공적으로 배워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p.36)

아버지가 홈스쿨링을 도우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그것은 아내의 책임 가운데 일부를 떠맡으라는 게 아니다. 오히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대신 감당하고 있는 아내에게 그 일을 전적으로 위임하기보다 적어도 원래 자기 몫만이라도 제대로 감당하라는 요청이다.(p.39)

'코트십 원리 2' 부모님과 내가 함께 정해둔 영적이고 실제적인 기준들을 충족시키는 배우자가 아니라면 나는 어떤 사람과도 코트십을 시작하지 않겠다. ... 이런 영적 자질을 소유한 젊은이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우리도 자녀들이 이런 자질을 갖추도록 양육하는데 헌신한다는 뜻이다. 우리 자녀가 스스로 최고의 자질을 갖추고 있지 않다면 자녀가 최고의 자질을 갖춘 배우자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p.124, 129)


<깨달은것>

- 홈스쿨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사회에 나가서 빛과 소금으로의 역할을 해야하는데 너무 감싸고 도는것 아니냐고... 그런데 우리는 감싸고 도는것이 아니라 단단한 바위를 만들고자 하는것이다. 그 때가 언제든 우리 자녀들이 올바른 세계관과 영적인 사람으로 무장되는 때가 되면 언제든 바다로 망망대해로 흘려보낼것이다. 또한 부모가 본이 되어야 한다는것을 깨닫는다. 말씀도 내가 먼저 봐야하고, 기도도 내가 먼저 해야 한다. 그리고 교만에서 빠져나와 내가 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하나님이 우리가정에 우리 홈스쿨에 주인되도록 기도해야한다. 이 교육의 성공여부는 하나님께 있다. 

적용할것

1. 테필린 적용(말씀 암송!!!)

2. 말씀과 기도를 아빠가 먼저 실천한다.

3. 자녀에 대한 영적 기준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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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수업 : 훈육편 -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자녀 양육의 기본기 엄마수업
존 S.C 애벗 지음, 박정숙 옮김 / 꿈을이루는사람들(DCTY)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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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녀를 양육할때 가정 고민되는 훈육에 대해 교과서와 같은 책이다. 이 책을 만나서 우리 부부의 훈육의 가치관이 달라졌다.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제대로 해석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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