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치산의 딸 1
정지아 지음 / 필맥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유시민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도서추천때문에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본 후 정지아 작가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져서 30년도 더 전에 썼던 작가의 데뷔작? 을 읽어봤다.


아주오래전 고등학교때 읽어본 태백산맥 같은 분위기의 소설을 빙자한 사실에 가까운 이야기...


사실 책을 모두 읽고 기억에 남는건 소설의 본 내용보다 오히려 서론에 있는 작가 본인의 이야기였다


부모님은 빨치산 활동이라도 했지... 태어나보니 빨치산의 자식인 사람은 무슨 죄였을까?


참 어려운 세월을 간신히 간신히 살아냈겠구나 싶다.


1부는 아버지의 이야기, 2부는 어머니 이야기다. 


45년 해방 이후부터 53년 한국전쟁 휴전이후 체포될때 까지 처절한 이야기...


그 시절 식민치하를 경험하고 독립된 조국의 당당한 모습을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좌익사상은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역사의 방향은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았고 ㅉ


나는 공산주의를 지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이상향을 공감하고 존중한다.


좀더 좋은 세상이 올 수 있기를 바라는 순수한 마음이 다치지 않는 세상이 올수... 있을까??


(좋은세상 만들자던 공산주의는 처절하게 실패했고, 지상낙원일줄 알았던 북녁땅은 노동자가 중심이 아닌 왕정국가가 되어버렸으니 참... )


어느덧 40중반이 된 지금, 희미한 옛추억 같은 책을 읽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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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23-01-09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유시민작가의 추천으로 <아버지의 해방일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 책도 이어서 읽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