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어린왕자를 읽었을때 책 속의 말들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20살이 넘어 어린왕자를 다시 읽었을때 비로소 어린왕자가 왜 명작인지 느낄수 있었다.우리는 자라면서 추상적인 말의 의미를 몸소 체득하는 경험을 하며 성장한다.이 책은 그런 성장의 순간들을 표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니.. 황인찬 작가님과 이명애그림작가님이 그 순간들을 포착해서 표현해낸게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다...도서관에서 빌려 아이와 함께 웃으며 읽었다. 어느날, 아무생각도 안해봤던 말을 김경희에게 듣고 의미를 생각하는 아이...아이는 축구할때도, 급식을 먹을때도 온통 예쁘다는 말의 의미 생각뿐. (우리아이는 축구할때의 그림에 웃음이 빵 터졌음) 자신한테 한말이 아니란걸 알고 부끄러워 밖으로 뛰쳐 나갔을때 진정한 마음으로 감탄하듯이 튀어나온 예쁜게 이런거라는걸 체득한 아이...어떤 말이 어느날 문득 내게 다가오고 그말의 의미를 직접 체득한 아이는 분명 내면의 모습이 성장하였겠지.. 말의 의미를 알아가고 감성이 달라졌을때 ...성숙해졌다는건 그럴때 쓰는 표현이 아닐까... 나에게는 모든아이들의 내면 성장의 모습으로 읽혀져서 진심으로 멋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