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아 수업 - 철학은 어떻게 삶의 기술이 되는가
라이언 홀리데이.스티븐 핸슬먼 지음, 조율리 옮김 / 다산초당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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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라이언 홀리데이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미디어 전략가, 그리고 전 세계 30개국 30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2000년 전 시작된 스토아 철학에 주목하며 스토아 철학의 창시자인 키이온의 제논부터노예출신 철학자인 에픽테토스, 그리고 스토아 철학의 위대한 실천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까지 26명의 철학자들의 삶을 조명하며 현대인의 일상에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건넨다.

‘스토아 철학의 역사를 가만히 살펴보면 그들의 공통된 주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결국 스토아학파의 주장은 하나로 정리된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덕을 실천해야 하고, 덕을 실천해야만 삶이 순탄하게 흘러간다는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충분히 심심을 단련해온 사람에겐 구체적 지침이 필요없다. 아내나 자식과 함께 사는 법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익히느니, 그냥 잘 사는 법을 포괄적으로 배우면, 자연스레 가족과 행복하게 살 수 있을 테니까.’
‘스토아 철학에서 말하는 ‘최고’란 승부에서 이기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또한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것’은 가장 많은 영예를 누리라는 말이 아니다. 최고와탁월함이란, 다름아닌 덕을 말한다. 탁월함이란 외부적인 성취가 아니라,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분야에서 탁월함을 보이는 것이다. 운이 좋아 외부적인 성취도 이루면 좋겠지만, 사실 덕은 결과가 아니라 생각과 행동, 선택에서 나온다.’

‘스토아 척학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묵묵히 제 할 일을 한다.’

‘인생은 우리가 아무리 단단히 세워 올린 계획도 쉽게 산산조각 내곤 한다. 훗날 세네카가 말한 것처럼,우리는 늘 제멋대로인 운명을 한시도 얕잡아봐서는안 된다. 열심히 노력했다고 해서, 아니면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우리가 원하는 걸 반드시 얻을 수 있는건 아니다.’

‘너는 네가 맡은 일을 하고, 나는 내가 맡은 일을 한다. 너는 악한 일을 하더라도, 나는 선한 일을 한다. 그 외엔 무슨 일이 일어날지라도 모든 걸 순리에 맡겨라.’

‘자기계발은 좋은 일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게 위한노력은 늘 가치가 있으니까. 단,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인정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할 때만 그렇다.’

나에게 철학책은 내용이 딱딱하고, 이해 안 되고, 몇 장 읽다가 포기하고 덮어버려야 할 것 같은 마냥 어려운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어렵게 다가오지 않았다. 정말 다행이다. 나이가들수록 철학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철학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에픽테코스는 말했다. “살아가면서 그 어떤 실수도 안 할 수 있는가? 그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실수를 피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누구나 될 수 있다.” 스토아 철학의 핵심 메세지인 이 말을 되내며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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