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쓸모 - 시대를 읽고 기회를 창조하는 32가지 통찰
강은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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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읽고 기회를 창조하는 32가지 통찰”

이 책의 저자는 10년 넘게 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활동해온 아트 큐레이터이다. 대학 시절 전공인 전산학 대신 예술에 매혹되어 미술관과 도서관에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예술 사조나 기법을 장화와게 설명하는 대신, 초심자도 얼마든지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과 간결한 메시지 전달에 주력했다고 한다.

“행복도 성공도 디테일에 있다. .. 그림 속 평범한 사물에서 특별함을 발견해봤던 사람은, 일상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도 세밀한 눈으로 찾아냅니다. 꽃이며 나무, 햇살과 구름의 디테일도 무심코 지나치는 법이 없지요.”


“예술은 우리에게 심미안을 주고, 묵은 감정을 해소시키며, 감삭을 넓혀 디테일에 주목하게 하고, 인간의 욕망을 이해하는 법을 알려주는 동시에, 창조력과 통찰력을 키워주죠. 우리가 보다 단단한고 창조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능력들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목표를 설정할 때, 단기간에 성과가 나지 않으면 좌절하고 포기해버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18세기 유럽 도자기의 발전사를 보더라도, 성공은 결코 단시간에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실패 앞에 좌절하지 않고 끈기 있게 한 걸음씩 나아가면, 언젠가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마이센 도자기의 역사는 말해주고 있지요.”

“운명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지닐 때, 비로소 행복은 우리 곁에 슬며시 찾아올 것입니다.”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놓치지 않고 감각적으로 느낄 줄 아는 것이, 바로 인생을 충만한 행복으로 채우는 비결입니다.”

나는 예술작품을 감상하거나 공부하는 일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예술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저자는 이런 질문을 종종 들었다고 한다. 예술이 일상 생활에 무슨 도움이 되냐고. 이에 대해 저자는 예술을 접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삶을 살아가는 관점이나 태도가 분명히 다르다고 말한다. 예술은 우리가 좀 더 넓고 새로운 시야를 가지도록 도와주고, 얼어붙은 삶의 감각을 깨워준다. 이 책은 예술에는 관심이 없던 내게 예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 고마운 책이다. 앞으로 미술관련 서적이나 미술관에도 찾아 다니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을 좀 더 넓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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