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세 골든타임 책육아
남미영 지음 / 스마트베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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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출간된 <엄마의 독서학교>의 개정판이 나왔어요^^ 지난 10여 년 동안 28쇄를 거듭했다는데, 어떤 내용이길래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읽었을까요?

0-6세 책육아의 목표는 '어린아이를 어른으로 만드는 교육'이 아니라 '유아의 두뇌 발달을 위해 늦지 않은 시기에 바람직한 자극을 주는 일'이라고 해요 :)

전문직 부모를 둔 아기는 한 시간에 2,000개 정도의 단어에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한 시간에 1,300개 정도의 단어에 노출된다고 해요ㅠ
그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는 책육아를 하는 거고요.

제목이 '책육아'지만 내용이 책육아에 국한된 것은 아니에요.

저는 p94 '아빠가 육아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가 참 공감이 갔어요.
저희 남편이 타지역에서 일하게 되서, 둘째가 100일쯤 됐을 때 주말부부 생활을 했었어요. 그렇게 1년을 지내니까 둘째가 확실히 낯을 많이 가리고 많이 울더라구요.(첫째와 달리) 이 책을 미리 봤더라면 제가 최대한 몸으로 많이 놀아준다던가 대책을 강구했을텐데 지나간 시간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또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가 우울감이 적대요^^

이 부분은 p220 전래동화를 읽고 할 수 있는 질문들이에요 :)
4-5세에게 유용하지만 7세인 첫째에게도 좋은 내용같아요. 이런 질문이 사고의 계기가 되고 논술로 이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쉽고 일상적으로 큰 돈 들이지 않고 하는 논술? 너무 좋아요! ^^)b

그리고 학교에 들어가기 전 꼭 익혀야 할 기술은 '배우기/ 생각하기/ 관계 맺기'라는 것도 또 다시 한번 저를 깨우쳐 주었어요.

고작 7살 아이에게 개나리가 봄에 피건, 여름에 피건 꽃이 뭐가 그리 중하겠어요...
오늘은 친구랑 뭐하고 놀까, 가 더 중요하겠지요^^
초등준비할거라고 '감은 여름열매일까, 아닐까?' 주구장창 물어봤던 제자신이 참 못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학습지는 잠시 미뤄두고 마스크 꼭꼭 씌워 친구들이 있을 놀이터로 데려가야 겠어요.
이것도 중요한 공부인데 제가 살짝 잊고 있었네요. ㅠ

두껍지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좋았습니다.
책육아는 거창한 게 아니고 우리 일상 속에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책육아 시작하려는 분께 추천드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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