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스스로 블랙홀에 뛰어든 사나이

스스로 블랙홀에 뛰어든 사나이 ㅣ YA! 16
김달영 지음 / 이지북 / 2023년 6월

이번엔 그동안 읽었던 소설책과 다른 장르의 책을 읽게 되었어요

SF장르의 소설인데 여기에 작가의 과학적 해설까지 곁들어져있어 과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이에요

작가 김달영님은 서울과학기술대의 교수로 재직중이에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김달영작가님의 다양한 SF상상을 엿볼수 있는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물리학, 화학, 생물학등 다양한 과학적 상상이 반영된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는데 제목의 스스로 블랙홀에 뛰어든 사나이는 책의 맨 앞에 등장하는 소설이에요

중력을 차단하는 기술을 발견한 물리학자가 암선고를 받고 블랙홀로 향하는 우주여행을 다룬 이야기에요

블랙홀에 다가갈수록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요즘 윤하의 노래로 유명한 사건의 지평선은 어떤것인지를 이야기를 통해 알수 있어요

이야기가 끝나면 작가님이 과학적 사실과 상상을 구분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소설로만 봤을때는 알쏭달쏭하던 내용들도 작가님이 뒤에 설명을 해주니까 한결 이해하기 편하더라구요

블랙홀은 그저 뭐든지 빨아들이는 검은색 점이라고 생각했고 그 외에는 아는것이 거의 없었는데 실제로 블랙홀은 까맣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중력과 시간의 흐름이나 사건의 지평선에 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

좀 어렵긴 했지만 설명 중 인용된 영화 인터스텔라도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두번째 이야기인 거울나라에서 온 바이러스는 생물학과 관련된 이야기였는데 근 몇년동안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각나는 이야기라서 좀더 관심이 갔고 첫번째 블랙홀의 물리학 이론보다는 저는 좀더 이해가 쉬웠던거 같아요

거울반전을 통해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가 될수 있다는 설정이 놀라웠는데 이런 거울이론은 이미 소설이나 영화 소재로 사용된적이 있다고 해요

저라면 한번도 상상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과학적 지식이 풍부한 작가님이라서 과학적 이론에 근거에서 이런 이야기를 상상할수 있다는 점이 참 놀라웠어요

과학적 상상이 주를 이루는 소설이지만 내용중에 트럼프 주니어가 20년 후 대통령이 된다는 상상도 재미있었어요

소설 스스로 블랙홀에 뛰어든 사나이는 소설이지만 과학적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책이라 참 흥미롭게 읽었어요

아이들은 과연 이 소설을 읽고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졌죠

전 그냥 읽고 감탄하기만 했지만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또다른 재미있는 상상을 할수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