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결혼하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결혼하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 나로 살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그림 에세이
벼리 지음 / 애플북스 / 2023년 5월

나로 살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그림 에세이

결혼하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를 읽게 되었어요

표지의 토끼그림이 너무 사랑스럽죠

결혼을 하고나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을 담은 에세이에요

그래서 1장은 부부가 되었다로 시작하지요

2장은 산후우울증

3장은 현실 부부의 세계

4장은 숨은 행복찾기

5장은 나다운 것

6장은 따로, 또 같이 로 이루어졌어요

우리는 결혼식과 신혼집을 준비했지 결혼생활을 준비한 것은 아닌 걸 깨달았다

정말 딱 맞는 말 같아요

완벽한 결혼식과 예쁜 신혼집을 꿈꾸며 시작한 결혼생활이

그렇게 아름다운 날만 가득하진 않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한두페이지의 짧은 글과 그에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삽화

읽는 동안 공감하고 귀여운 삽화에 웃음이 나는 그런 책이에요

글도 너무 공감 되지만 그림이 정말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한창 아이들이 어려서 육아에만 전념할때는

남편을 챙길 여유가 없었던 거 같아요

남편도 역시 그 즈음 회사에서의 위치가 힘들때라서

서로를 돌볼 겨를이 없던 힘든 시기였죠

그래서 작가님이 겪은 산후 우울증의 상황이 참 이해가 되었어요

책을 읽다가 그 시절 저의 모습을 떠올려보게 되었는데

산후우울증까지 가진 않았지만 그 시절 나도 참 힘들어했구나 싶거든요

아마 결혼후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꼽으라면 그때 였던거 같아요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고 현실부부의 세계를 겪다가 4장에서는 숨은 행복찾기로 이어져요 그중에 하나로 소개된 글이 부부의 애정도를 높이는 사사로운 습관에 대해 나와요

다 알고 있는 내용 같지만 실제로 내가 얼마나 실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아이들이 자라고 유치원에 가고 학교에 가면서 내 시간을 갖을수 있게 되고

그러면서 점점 주변도 돌아보게 되고 작가님이 소개한 애정도 높이는 방법도

나름 몇가지는 실행하고 있더라구요 참 다행이죠

자유시간 보장해주기 이건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원래도 집에서 혼자 노는 걸 좋아했던 제가 가장 힘들었던게 혼자만의 시간이 없다는거 였거든요

엄마들은 누구나 공감할거에요

아빠들에게도 마찬가지 같아요

누구나 자기만의 공간, 자기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건 중요한 일 같아요

이런 과정중에 가장 중요한게 바로 힘들때 버팀목이 되어주는 거겠죠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면서 관계도 좀더 단단해지고 견고해지거 같아요

책의 마지막장에서는 나다움을 찾아가는 이야기에요

결혼하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아직까지 전 여기까진 미치지 못한거 같아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를 더 사랑할 수 있는 내가 되자라는 생각도 좀더 하게 되었어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남도 더 사랑해줄수 있는 것 같거든요

모두 자신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날 보내세요^^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