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사들 슈퍼 에디션 : 하늘족의 운명 (양장) ㅣ 전사들 슈퍼 에디션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5월
평점 :

제가 재미있게 읽고 있는 전사들 시리즈 특별판이 나왔어요
작년에 전사들 특별판 블루스타의 예언을 읽으면서 전사들 시리즈를 처음 접하게 됐었는데 이번에 또 특별판이 나와서 반가웠어요
특별판이라는 이름답게 양장표지로 고급스러움을 담고 페이지수도 600페이지로 어마어마한 두께감을 자랑하지요 작년에 읽은 블루스타의 예언은 700페이지 정도 됐었는데 이번 하늘족의 운명은 그 보다는 좀 짧네요
그만큼 스토리가 촘촘하고 탄탄하게 잘 엮어 있어요
그게 전사들 시리즈의 장점이죠
오랫동안 사랑받으면서 계속해서 시리즈가 나온다는 건 그만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전사들 시리즈 중 4부 별들의 징조와 특별판 블루스타의 예언을 읽었는데
그 안에선 하늘족이 등장하지 않았어요
천둥족, 강족, 바람족, 그림자족 그리고 별족만 있었는데
이번 제목에서 새로운 종족 하늘족이 등장해서 의아했죠
이번 특별판 하늘족의 운명은 제목 그대로 하늘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예전에 존재했다 사라진 하늘족이 다시 등장하면서 뿌리를 내리게 되는 이야기에요
하늘족의 지도자는 리프스타에요
하늘족이 사라졌다 다시 만들어진 종족이기 때문에 그 안에는 하늘족의 후손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 고양이들이 모여 만들어진 종족이에요
그안에서 천둥족의 지도자인 파이어스타로 인해 리프스타가 지도자가 되었고
리프스타가 하늘족을 이끌면서 겪는 고민과 진정한 지도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담고 있어요
전사들 시리즈는 늘 이렇게 프롤로그로 시작하는데
처음에 이 프롤로그를 읽으면 이게 무슨 내용이지 싶게 어리둥절 할때가 많아요
프롤로그 다음에 이어지는 시작이야기와 연결이 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책을 다 읽은 다음에 프롤로그를 이해하기 위해 다시 한번 읽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이야기를 모두 읽은다음에 프롤로그를 다시 읽어보니
아~이런거였구나 하고 이해하게 되었죠
협곡에서 탄생한 전사들
처음엔 늘 그렇듯 고양이들 이름 외우기 바쁩니다
리프스타는 지도자라서 워낙 많이 등장하니까 금방 익숙해지지만
등장하는 고양이들의 수가 워낙 많고 고양이들 이름이 어려워서 자꾸 앞을 들춰보면서 읽게 되요
그래도 이야기에 몰입해서 읽다보면 누가누군지 알게 되더라구요
새로운 종족을 이끌어가는 리프스타는 아직 모든게 확신이 없어요
종족의 특성상 종족고양이들 이외에 애완고양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리프스타는 이 반쪽 전사들때문에 늘 고민이 많죠
그러다 사건 하나하나를 해결해나가면서 진정한 하늘족의 지도자로 거듭나게 되요
절벽에서 떨어진 두발쟁이 편에서도 그랬죠
책속의 두발쟁이는 인간을 표현한건데
자신들의 적이라고 생각하는 두발쟁이를 돕게되면서 리프스타는 또다른 확신을 얻게 되죠
마지막 이야기 하늘족이 걷는 길
과연 하늘족은 어떤 길을 걷게 되는 걸까요?
거의 페이지 막바지에 다다랐는데요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려는건지
거대한 전투가 시작되고 그랬는데 역시 아름답게 잘 끝맺었네요
책이 600페이지가 되는데도 금방 읽게 되는 이유가 있어요
이야기 하나하나가 모여서 절정으로 가는 과정이 너무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금방 읽을 수가 있답니다
고양이들의 전투장면이나 살고있는 환경의 묘사도 실감나게 잘 되어 있고
그렇게 많은 고양이들 하나하나의 이름이 기억될수 있는
각자의 개성도 잘 묘사되어 있어요
전사들 시리즈는 역시 흥미진진 이번에도 참 재미있었어요
아직 끝나지 않은 별들의 징조 다음이야기도 빨리 나오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