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거짓말 - 당신의 반대편에서 415일
변종모 지음 / 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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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고 싶은 사람

방금 헤어지고도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다시 만나자고 이야기한 적 없는데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멀리 있지만 항상 마음에 두고 싶은 사람이 있다.

아득히 멀어졌지만 생생히 살아 있는 사람이 있다.

자주 못 볼 사람이지만 꼭 다시 만나게 될 것 같은 사람.

당신은 아무 말 하지 않았는데 나의 마음만 자꾸 부풀던 일.

그래서 가끔 반대편을 바라보며 위로하던 일.

결국 당신에겐 아무것도 아니지만 나에게 전부인 일.

그것은 모두 내가 사랑한 일.

그랬으니 괜찮다.

십년 뒤에도 당신일 것 같으니,

그 하나의 사랑일 것 같으니.

 

- 변종모 '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거짓말' 중

 

 

 

책을 읽는 내내 든 한 가지 생각.

나는 10년 뒤에 무얼하고 있을까.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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