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you want me?
그녀의 말 한 마디가 이렇게 가슴이 아픈 건,
그녀의 눈빛이 너무 막막하기 때문이다.
삶의 막막함을 두 눈 속에 가득 담고 살았던 안나.
정말 막막한 사람은 말이 필요없다.
눈빛만 봐도 충분히 전해질 테니까.